[뉴스추적] 시찰단 최종 보고서 발표는? / '방류 임박' 막전막후 외교채널
【 앵커멘트 】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뉴스추적>으로 이어갑니다. 조경진 정치부 외교안보팀장 나왔습니다.
【 질문1 】 방류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우리 정부 입장은 뭔가요?
【 답변1 】 정부가 열흘 넘게 일일 브리핑을 하고 있죠.
정부는 오늘도 안전이 충족되지 않으면, 방류를 절대 반대하겠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 질문2 】 말로만 절대 반대를 외칠 수 없는 사안인데, 그렇다면 그 근거가 되는 자료 분석이 끝나야 우리 정부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거잖아요? 시찰단 최종 보고서는 왜 아직 인가요?
【 답변2 】 분석 중입니다.
일본으로부터 받은 로우 데이터가 워낙에 방대해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작업입니다.
그렇다고 대충 분석을 할 수도 없는 사안이고요.
게다가 이 분석 내용만 발표하는 게 아니라, 이제 나올 IAEA 최종보고서와 일본의 원자력규제위 합격증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정부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질문3 】 그게 언제쯤인가요?
【 답변3 】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이 될 수 있다, 중순을 넘기지는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모두 받는 시점이 사실상 발표 시점을 좌우하게 되는 겁니다.
【 질문4 】 초조해지는데, 방류 전에 정부 입장이 나와야죠?
【 답변4 】 정부는 그렇게 준비 중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본 방류 전에 무조건 우리 정부 입장이 나온다,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분위기를 명확하게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분석한 내용으로 봤을 땐 크게 문제가 될 만한, 그러니까 일본에 방류를 반대해야 할 만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도 전해집니다.
하지만, 데이터를 끝까지 꼼꼼하게 분석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에 결과는 예단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 질문5 】 이렇게 우리 정부가 입장을 정리 중인데, 일본에서 일방적으로 방류를 진행할 가능성은 없다고 볼 수 있나요?
【 답변5 】 정부는 일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일간 셔틀외교가 복원된 만큼 활발하게 관련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본에서 한국을 고려해 방류 날짜를 정할 것이다, 이렇게 말할 순 없습니다.
다만, 복수의 외교 관계자들은 일본의 일방적인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분석합니다.
혹여 일본이 우리나라를 고려치 않고 방류를 추진다면 일본을 향한 부정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란 게 중론입니다.
【 질문6 】 관련해 IAEA 사무총장이 우리나라도 방문할 예정이죠?
【 답변6 】 일본을 사흘 방문한 뒤에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쿡 제도 등을 방문한다는 게 외신을 통해 전해진 내용인데요.
정부 고위 관계자는 그로시 사무총장 방한을 조율 중이고 조만간 정확한 방문 일정 등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질문7 】 오염수 방류 관련해 미국의 다른 입장이 나온게 있나요?
【 답변7 】 앞서 미 식품의약국은 오염수로 인한 방사능 유출이나 인체, 해양 생태계 피해는 없을 것이란 보고서를 여러 번 냈는데요.
오염수 방류에 찬성하는 기류에서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 클로징 】 내일(4일) IAEA가 일본에 전달할 최종보고서부터 이제 방류 이슈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겠군요. 계속 취재해주세요.
[ 조경진 기자 nice208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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