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EU, 中 겨냥 ‘안보협력’ 격상 추진

강구열 2023. 7. 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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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과 일본이 안보협력을 격상해 해양 안보, 사이버 공격 대책, 반도체 공급부족 대책 등에 협력한다는 공동성명 초안을 마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와 일본은 오는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정상회담에서 안보협력 수준을 격상해 새로운 협력 틀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양 안보와 사이버 공격, 가짜 정보 대책, 우주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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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안보·반도체 분야 등 협력
장관급 정기협의도 신설키로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안보협력을 격상해 해양 안보, 사이버 공격 대책, 반도체 공급부족 대책 등에 협력한다는 공동성명 초안을 마련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와 일본은 오는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되는 정상회담에서 안보협력 수준을 격상해 새로운 협력 틀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도쿄=AFP연합뉴스
닛케이는 “공동성명 원안에는 각료급의 정기협의를 신설하는 내용을 포함했다”며 “안보 분야에서 처음으로 본격적인 협력에 들어가는 것으로 지금까지는 디지털 파트너십 등 경제 분야가 중심이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일본의 외교·국방 장관이 참여하는 안전보장협의위원회 등을 염두에 두고 EU와 일본이 안보 분야에서 협의를 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아울러 해양 안보와 사이버 공격, 가짜 정보 대책, 우주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이 해양진출을 강화하는 것에 따른 동·남중국해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대만과 관련해 ‘힘이나 위력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점도 의견을 같이할 예정이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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