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험지역 탈피’…군위 발전전략은?
[KBS 대구] [앵커]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를 겪던 군위군은 이제, 전국 3대 광역시에 속하며 발전의 전환기를 맞게 됐는데요.
신공항을 기반으로 교통과 첨단산업 투자가 예상돼 기회의 땅으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의 대표적인 인구소멸 위험지역에서 3대 광역시로 위상이 높아진 군위군, 주민들이 거는 기대는 큽니다.
[서상훈/군위 전통시장 상인 : "공항이 들어왔을 때 활성화되죠. 당연히. 대구 사람이 여기로 왔다 갔다 하니까 그러면 여기도 한 번 와보고 다른 데도 한 번 가보고."]
군위군은 신공항 건설과 대구 편입을 도약의 기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광역시급 인프라 투자로 수성IC와 동군위IC를 잇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와 군위 신공항과 대구를 연결하는 '신공항 철도' 건설이 추진됩니다.
농업, 관광 등 대부분 분야의 시장이 확대될뿐 아니라, 미래모빌리티,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용지를 조성하면 경제 지형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김수향/대구시 군위군 편입지원팀장 : "신공항 건설과 더불어 교통 접근성 향상과 에어시티 조성으로 지방소멸도시 군위가 아니라 미래 15만 명의 국제 공항도시로 거듭날 것을 기대합니다."]
전통 산업인 농업도 고도화를 노릴 수 있습니다.
군위와 대구의 농업 인구를 합치면 전국 최다인 6만 명에 육박해 스마트 농업 분야 투자 유치가 용이해집니다.
대구시는 군위군 농업수당도 자치조례를 통해 계속 지급할 계획입니다.
[안중곤/대구시 경제국장 : "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그곳에 글로벌 기업들이 많이 입주할 것이고, 거기에 따라서 전국의 청년들이 모여드는 그런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도농복합지역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광역시, 대구시 군위군의 미래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류재현 기자 (ja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인류 보편의 가치 구현”…‘미국통’ 통일부 차관 취임사 의미는?
- “회원님만 싸게”…헬스장 천차만별 가격주의보
- 중국인 건보 적자 무엇 때문?…60세 이상 외국인 피부양자 87%가 중국인
- 술에 취해 지하철 문에 6차례 발 집어넣어…30대 남성 경찰에 고발
-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의 운명은?…14일 공개
- “목줄 풀린 핏불 미친듯이 달려와…겨우 살렸다” [오늘 이슈]
- 돌아서면 또 화장실 불법촬영, ‘칸막이 산성’으로 막는다
- “걸으면 쌓인다”…알뜰하게 교통비 챙기는 법
- 신고 안 된 외국인 아동 4천 명의 안전 확인은?
- [영상] “푸틴, 프리고진 회사 몰수 시작”…‘암살명령’ 주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