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설' 진화 나선 새마을금고…"예금 다시 늘어, 연체율 관리 가능"

새마을금고 전경./사진제공=새마을금고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최근 연체율 증가와 예금 이탈로 '위기설'이 나돈 새마을금고가 "5월부터 예금잔액이 다시 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3일 "기존 고객에게 예치 받은 고금리 상품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일부 예금이 이탈하는 등의 사유로 지난 3~4월 금고 예금 잔액이 잠시 감소했으나, 5월부터 상승세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예금잔액이 지난달 기준 259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해 말 대비 8조791억원 증가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새마을금고는 "최근 부동산업 및 건설업 경기 하락과 금리상승 등으로 연체율이 다소 상승했으나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대출 취급 기준 강화, 연체 사업장 집중 관리 등 체계적인 연체 대출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새마을금고는 지난 3~4월 수신잔액이 7조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해당 기간 상호금융권에서 수신 잔액이 줄어든 곳이 새마을금고가 유일해 '위기설'이 불거졌다.

이에 새마을금고 관리감독 기관인 행정안전부는 전국 1294개 새마을금고 중 연체율이 높은 30개 금고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jhk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