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평가 보고서 내일 발표
【 앵커멘트 】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려면 두 가지 관문을 통과해야 하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최종 검사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에서 안전성을 검증받아야 합니다. 이 IAEA의 최종 보고서가 내일(4일) 발표될 예정인데, 이제 정말 방류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장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내일부터 7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합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나 오염수 방류 계획을 평가한 최종 보고서를 전달하고,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해당 보고서에는 오염수 샘플의 방사성 핵종 측정 결과와 알프스(다핵종제거설비) 설비의 성능, 해양 방류의 안전성 등을 검증한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그동안 IAEA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타당하다고 평가해온 만큼 이번에도 이견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또 다른 관문인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최종 검사도 무리 없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방류 설비에 문제가 없었다"며 도쿄전력이 원자력규제위의 '합격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방류 시점과 관련해 "해수욕 철을 피하는 게 좋겠다"는 야마구치 나쓰오 공명당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는 이번 여름 무렵에 방류한다는 방침에 변동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히로카즈 / 일본 관방장관 - "구체적인 방류 시기는 안전성 확보와 풍평(소문) 피해에 대한 대처 상황을 정부가 확인해 판단하겠습니다."
방류를 위한 두 가지 절차가 곧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제 남은 것은 기시다 총리의 최종 방류 시점에 대한 결정입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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