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민선8기 2년차 브랜드 선포로…시장·군수 '민생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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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3일 25년 만에 심볼마크(CI)를 교체하는 등 '브랜드 선포식'으로 민선8기 2년 차 임기를 시작했다.
3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브랜드 선포식'을 열고 25년 만에 교체한 CI와 12년 만에 바꾼 브랜드슬로건(BI)를 대내외 공개했다.
정영철 영동군수와 최재형 보은군수, 이재영 증평군수 등은 초등학교나 복지시설 등을 찾는 민생 행보로 민선8기 2년 차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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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규제 완화 성과 곧 볼 것, 피버팅도 필요"
윤 대통령 사진전 취소 등…"도정 안정에 초점"
11명의 시장군수 민생행보·각오 다짐 등 2년 차 시작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3일 25년 만에 심볼마크(CI)를 교체하는 등 '브랜드 선포식'으로 민선8기 2년 차 임기를 시작했다.
도내 11명의 시장.군수들도 학생 등교를 돕거나 소외계층을 찾아 소통하는 등 민생 행보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3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브랜드 선포식'을 열고 25년 만에 교체한 CI와 12년 만에 바꾼 브랜드슬로건(BI)를 대내외 공개했다.
새 CI는 충북의 한글 초성인 'ㅊ'과 'ㅂ'을 활용해 문화.경제.복지.환경 등 충북의 각 분야가 중심에서 뻗어나가며 성장하는 미래 비전을 형상화했다.
대표상징인 BI는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새로운 슬로건인 '중심에 서다'를 이미지로 구현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년 동안 사용했던 '생명과 태양의 땅'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김 지사는 "'새로운 브랜드'는 당장 제 자신의 사고에 대한 변화부터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그동안 지역에 있었던 패배 의식이나 소극적인 사고 등을 극복해 도약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 기대 이상의 성과도 있었으나 준비 부족 등 아쉬움도 많았다고 자평하면서도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규제가 풀리고 곧 그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체적으로는 청남대와 대청호 규제 완화와 오송 제3산업단지 농업진흥지역 해제 문제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 동안은 그동안의 발전 전략은 계승하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피버팅(Pivoting)이 필요하다"며 "교육과 문화, 산업, 농업 등 전 분야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부터 청사 본관 복도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 1년 사진전을 진행하려다 행사를 취소한 이유에 대해 "불필요한 논란이나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며 앞으로도 도정 안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지사는 "도민을 안심 시키고 지지를 얻어야만 개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도정에 집중하는 일을 제외한 나머지 일들은 모두 사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30일 오후 도청 본관 1~2층 벽과 계단 통로 등에 윤 대통령 사진 24점을 걸었다가 '대통령 우상화'라는 비판이 일자 하루 만에 모두 철거했다.
그런가 하면 도내 11명의 시장.군수들은 대부분 기자회견이나 간담회를 통해 각오를 다지거나 민생 현장을 찾아 조용한 민선8기 2년 차 업무를 시작했다.
정영철 영동군수와 최재형 보은군수, 이재영 증평군수 등은 초등학교나 복지시설 등을 찾는 민생 행보로 민선8기 2년 차를 맞았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군민들과 공약사업장 7곳을 점검하며 2년 차 각오를 다졌다.
또 이범석 청주시장과 송기섭 진천군수 등은 별다른 기념 행사 없이 낮은 자세로 지난 1년을 돌아보고 남은 3년의 임기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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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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