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년’ 충북 절반의 성과…협치 과제
[KBS 청주] [앵커]
민선 8기 출범 1년을 맞아 KBS 청주방송총국은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살펴보는 연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 충청북도입니다.
민선 8기 충청북도는 지역 현안이 전환점을 맞기도 했지만 일부 사업은 첫발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절반의 성과에 그치지 않으려면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숙원 사업들은 지난 1년 동안 잇따라 물꼬가 트였습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기로 하면서 무사히 첫 관문을 넘겼고.
[윤석열 대통령 : "청주공항에서 청주 도심과 오송역을 거쳐 세종, 대전까지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지면 지하철로 더욱 편리하게..."]
4개 시도의 긴밀한 공조로 지역 첫 국제 종합 경기,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했습니다.
철도, 바이오 등 굵직한 정부 공모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정부의 국가특화단지 발표에 충북이 지정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청주국제공항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정부 용역도 시작됐습니다.
[김영환/지사 :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성과가 있었고, '충북을 새롭게'는 확실히 된 것 같고, '도민을 신나게'는 아직 미흡하다."]
반면, 좀처럼 속도가 나지 않는 현안도 적지 않습니다.
정부 계획에 오송 연결선이 빠지면서 균형발전의 핵심, 강호축 개발엔 제동이 걸렸습니다.
대표도서관 사업은 예산에 가로막혀 뚜렷한 계획 없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연내 제정이 목표인 중부내륙지원 특별법은 반년 넘게 국회 계류 중인 데다 개발 논리에 치우쳤다는 비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성우/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환경을 파괴하는 조항이 아주 많이 있고요. 의견 수렴 없이 행정과 정치권에서 너무 일방적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또 대규모 국책 사업이 청주에만 집중됐다며 지역 홀대론까지 제기되고 있어, 도정 전반에 걸친 협치가 남은 3년의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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