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신당’ 前 민노총 대변인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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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지대 신당 창당을 추진 중인 금태섭 전 의원이 창당 실무를 맡을 집행위원장직에 정호희(사진) 전 민노총 대변인을 영입했다.
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낸 편의점주 곽대중씨를 대변인으로 임명한 데 이어 노동계 인사까지 끌어안으면서 좌우로 제3지대 공간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금 전 의원이 주도하는 '성찰과 모색 포럼'은 3일 '새로운 정당 준비위원회'(새로운당)로 단체 명칭을 확정하고 집행위원장에 정 전 대변인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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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명칭 ‘새로운당’으로 확정
새로운당은 정 위원장에 대해 “평생 노동운동에 전념해 왔으나 조국 사태 등을 계기로 편가르기식 정치와 반지성주의적 포퓰리즘에 문제의식을 갖고 성찰과 모색 포럼에 참여해왔다”고 설명했다. 새로운당은 9월 중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금 전 의원은 이날 윤석열정부 첫 개각에 대한 비판적 평가도 내놨다. 집권여당과의 차별화 의도가 읽힌다. 금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가짜뉴스·극우발언 논란에 휩싸인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을 언급한 뒤 “제 정신 가진 사람이라면 국민의힘 정치인이라도 이 인사를 잘했다고 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이렇게 변명할 것이다. ‘문재인정부 때는 더 편협한 인사를 했다.’ 이제 내놓고 서로 못하기 경쟁을 하는구나”라고 지적했다. 금 전 의원은 이번에 차관급 인사를 통해 국정 드라이브를 걸려는 윤석열정부의 시도는 △실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 회피 △‘야당 패싱’ 국정운영 등 때문에 “실패가 명약관화하다”고 평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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