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경력직 쓰나…3G 만에 존재감 증명, kt 상승세 '마지막 퍼즐' 맞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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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로 돌아온 윌리엄 쿠에바스(33·kt 위즈)는 복귀하자마자 호투 행진을 이어가며 팀 상승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팀 성적은 쿠에바스 복귀와 함께 점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감독은 "상승세 원인은 투수력이다. 투수진이 안정적일 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선발 게임이 잘 됐었다"라며 "쿠에바스가 럭키가이다. 3경기에서 본인이 1승을 했고, 팀은 3경기 모두 승리했다. (쿠에바스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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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KBO리그로 돌아온 윌리엄 쿠에바스(33·kt 위즈)는 복귀하자마자 호투 행진을 이어가며 팀 상승세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쿠에바스는 지난 2019시즌 kt 유니폼을 입으며 한국 야구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5월 팔꿈치 부상으로 팀을 떠날 때까지 통산 82경기 33승23패 486⅓이닝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2021시즌에는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쿠에바스가 다시 kt로 돌아온 건 지난달 9일이다. 팀은 외국인 투수 보 슐서(29)가 부진하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고, 그 자리를 ‘경력직’ 쿠에바스로 채웠다.
돌아온 쿠에바스는 경력직답게 적응에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합류하자마자 곧바로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7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30일 수원 NC 다이노스전까지 3경기 1승 16⅔이닝 14피안타 3볼넷 13탈삼진 6실점 평균자책점 3.24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쿠에바스가 팀에 합류했을 당시 “2~3경기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얘기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감독 브리핑 시간 “적응 문제는 크게 신경 안 썼다. 단지 구위를 직접 볼 때 어떨까 싶었다. (경기력은) 여전하고, 투구나 마인드가 똑같다. 또 쿠에바스가 등판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승부를 볼 수 있도록) 경기를 만들어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kt는 시즌 개막 후 선발진 고민에 머리가 아팠다.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30)과 슐서가 기복을 보이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리그 특성상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 등 여러 악재가 겹쳐 팀 순위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변화를 줬다. 그 선택이 쿠에바스의 복귀이다.
팀 성적은 쿠에바스 복귀와 함께 점점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리그 승률 1위(15승8패, 승률 0.652)를 기록했고, 이달 들어서도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이 감독은 “상승세 원인은 투수력이다. 투수진이 안정적일 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선발 게임이 잘 됐었다”라며 “쿠에바스가 럭키가이다. 3경기에서 본인이 1승을 했고, 팀은 3경기 모두 승리했다. (쿠에바스가)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kt는 돌아온 경력직 쿠에바스의 합류로 상승세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 최하위부터 어느덧 리그 7위(33승2무37패)까지 올라온 마법사 군단. 쿠에바스는 점점 살아나고 있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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