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선 제26대 중부지방국세청장 “공정과 적법으로 ‘국민의 국세청’ 이룩할 것”
제26대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54)이 3일 취임했다. 오 신임 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공정과 적법의 가치 실현’을 강조했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이날 중부청 1층 대강당에서 오호선 제26대 중부지방국세청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오 신임 청장은 취임사에서 “버려야 할 생각과 관행의 성을 허물고 공정의 길을 내는 데 모두 힘차게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특히, 오 청장은 ‘신뢰 받는 중부청’을 위한 실천 과제로 ▲세입 예산의 안정적 조달 ▲탈세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 대응 ▲다각적 세정지원으로 민생경제 뒷받침 등을 당부했다.
먼저 기본 책무인 세입 예산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납세자가 자발적으로 성실납세 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신고 안내 서비스를 적극 펼쳐달라고 강조했다.
또 공정과 준법의 가치를 훼손하는 탈세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 대응하는 한편,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탈세’, 서민경제를 어렵게 하는 ‘민생탈세’, 과세 주권을 침해하는 ‘역외탈세’, 가상자산·플랫폼 업계의 ‘신종탈세’를 막기 위해 조사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수출 및 벤처 중소기업에 대한 납부기한 연장, 세액공제 사전심사, 세무 컨설팅 등도 능동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 청장은 “직원 행복과 조직 성과를 위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조직 문화를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신뢰·협력·지식은 성장의 원천이다. 부정적 사고와 전례 답습 행태를 버리고 상호 존중과 배려, 긍정과 칭찬으로 단합된 문화를 지향한다면 우리 여정의 목표인 ‘국민의 국세청, 신뢰 받는 국세행정’에 다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 청장은 국세청 역외탈세정보담당관을 비롯해 부산청 조사2국장,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조사4국장,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국세청 조사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은진 기자 ej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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