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또 위업, '트리플 크라운'까지 보인다 "FA 몸값 5억→7억 달러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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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투수 겸 타자 쇼헤이 오타니(29)가 또 하나의 역사에 도전한다.
타자 부문의 타율, 타점, 홈런 1위를 석권하는 '트리플 크라운'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와 LA 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지난 2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 홈런 1위, 타점 1위, 그리고 타율 부문 4위에 오른 타자 오타니의 올 시즌 트리플 크라운 수상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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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와 LA 타임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지난 2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 홈런 1위, 타점 1위, 그리고 타율 부문 4위에 오른 타자 오타니의 올 시즌 트리플 크라운 수상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타자 오타니는 지난 6월 한 달간(현지시간 기준) 출전한 27경기에서 타율 0.394(104타수 41안타), 15홈런 29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52로 뛰어났다. 말 그대로 '크레이지 모드'였다. 4월과 5월 두 달 동안 쳤던 홈런(15개)을 한 달 만에 몰아쳤다. 7월 들어서도 3일 애리조나전에서 시즌 31호 홈런을 때려냈다.
리그 홈런 2위는 루이스 로버트(26·시카고 화이트삭스)로 24개를 기록하고 있다. 오타니와 7개 차이다. 타점은 아돌리스 가르시아(30·텍사스)가 67타점으로 1개 차이로 오타니를 뒤쫓고 있다. 타율 부문에선 얀디 디아즈(32·탬파베이)가 0.318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타니와는 1푼 2리 차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트리플 크라운'을 이뤄낸 이는 총 28명뿐이다. 가장 최근에 달성한 선수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는 미겔 카브레라(40·디트로이트)로 2012년 타율 0.330, 44홈런 139타점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품에 안았다.
미국 온라인 매체 파울 테러토리는 최근 오타니의 몸값이 기존 예상 금액인 5억 달러(약 6548억원)를 넘어 이제는 7억 달러(약 9167억원)로 급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미국 스포츠 선수들의 계약 정보를 다루는 '스포트랙'의 자료를 인용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FA 투수로 6년 총액 2억 200만 달러(약 2645억원), 그리고 타자로 9년 총액 3억 2600만 달러(약 4269억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오타니가 불러올 각종 마케팅 측면에서의 파급 효과까지 추가한다면 총액 7억 달러의 선수가 될지도 모른다고 예상했다.
신화섭 기자 evermyth@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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