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복지재단, "세상의 그늘진 곳 고통받는 이웃 찾아간다"

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2023. 7. 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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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정신에 따라 우리 사회 소외 이웃들을 돌봐온 이랜드복지재단(대표이사 정영일)이 전국 지역 교회 네트워크를 구축해 위기가정 긴급 지원에 나선다.

이랜드복지재단 정영일 대표이사는 "공공부문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서 파악되지 않는 위기가정이 존재한다"며, "지역 교회와 협력하는 SOS위고봉사단을 통해 한국교회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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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SOS 위고봉사단' 출범
"저소득 위기가정 돕는 골든타임 놓치지 않을 것"
지역 교회 네트워크 활용…올해 100명 봉사단원 임명 계획
'챗봇' 통한 3일 지원시스템 구현…복지사각지대 해소 노력


 

이랜드복지재단이 3일 서울 금천구 이랜드사옥에서 위기가정 긴급 지원을 위한 '위고봉사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올해 지역교회와 협력해 100명의 봉사단을 임명해 위기가정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독교정신에 따라 우리 사회 소외 이웃들을 돌봐온 이랜드복지재단(대표이사 정영일)이 전국 지역 교회 네트워크를 구축해 위기가정 긴급 지원에 나선다.

사회복지법인 이랜드복지재단은 3일 서울 금천구 가산사옥에서 'SOS위고(WE GO)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랜드복지재단 이윤정 본부장은 "이랜드는 그룹차원에서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며, "지난 40년 동안 2만 여 가정에 241억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사회는 여전히 복지사각지대가 다양하고 틈새도 많다"며, "위기에 직면한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위고봉사단을 출범시키게 됐다"고 봉사단 출범 취지를 설명했다.

SOS 위고봉사단은 이름 그대로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우리가 간다'는 의미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누가복음 10장 37절)'는 성서의 말씀에 따라 세상의 그늘 진 곳에서 고통받는 이웃들을 찾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된다는 사명을 갖고 있다. 

SOS 위고봉사단 발대식에서는 위기가정 현장 발굴에 나설 단원 20명이 임명장을 받았다. 위고봉사단은 주로 복지 사각지대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 온 지역 교회 목회자와 성도, 사역자들로 선발됐다.

봉사단 임명장을 받은 화평교회 설은아 성도는 "그간 교회 아웃리치를 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만나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위고봉사단 활동으로 빵과 복음을 동시에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SOS위고봉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챗봇'을 활용해 3일 내에 위기가정을 지원하고 복지전문가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위고봉사단은 위기가정 3일 지원시스템과 플랫폼을 갖추고, 전국 교회 네트워크 통한 위기가정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위고봉사단의 '3일 지원시스템'은 긴급한 위기가정의 어려움을 3일 이내에 해결한다는 뜻으로 초기 지원 후 지역 내 복지전문가들까지 연계해 자립과 자활까지 지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위고봉사단원들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가정을 찾아 복지전문가와 치료비, 주거비, 생계비, 자립비, 물품 지원을 연계하는 역할을 맡게 되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 소셜네트워크의 '챗봇'을 활용할 예정이다.

위기가정을 위한 기부금도 운영비 공제 없이 전액 위기가정을 위해 사용한다.

이랜드복지재단 정영일 대표이사는 "공공부문에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서 파악되지 않는 위기가정이 존재한다"며, "지역 교회와 협력하는 SOS위고봉사단을 통해 한국교회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좋은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올해 위고봉사단원을 100명까지 임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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