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망월사역 신축역사 개통 보류… 북부출입구 폐쇄 반발에
한국철도공사가 수도권 전철 1호선 망월사역 신축역사 개통을 잠정 보류했다.
기존 역사 북부 출입구 폐쇄가 예정돼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이 반발(경기일보 6월30일자 인터넷)하자 의정부시가 해결방안을 찾고자 개통 연기를 요청해서다.
3일 의정부시와 한국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2021년부터 국비 등 221억원을 들여 망월사역 현대화사업을 추진해 4천285㎡ 규모의 역사를 신축하고 여성과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대폭 확충했다.
이런 가운데, 신축된 망월사역 중앙부가 9일 개통하면서 기존 역사인 남부 게이트는 개선해 그대로 두고 북부 게이트는 연결통로를 만든 뒤 폐쇄하기로 했다. 7일부터 북부 게이트와 중앙부를 연결하는 통로 공사와 남부 게이트 에스컬레이터 신설 등 개선에 나서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었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북부 게이트 1번 출입구 평화로 주변 상인 50여명은 유동인구가 줄어 생존권이 위협 받는다며 현재대로 출입구를 유지해야 한다고 호소해왔다.
최근까지 주민 약 2천600명이 북부 출입구 폐쇄 반대 서명에 동참했다.
이에 시는 한국철도공사에 신축 역사 개통 보류를 요청하면서 북부 출입국 폐쇄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내용의 건의서를 보냈다.
한편 망월사역은 하루 평균 1만7천~2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이 중 47% 정도인 8천~9천명이 북부 게이트 이용객이다. 북부 게이트서 중앙부까지 거리는 50m 정도다.
김동일 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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