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로또' 뉴홈…현금 마련·입주 연기 변수
[앵커]
큰 관심을 끌며 높은 경쟁률로 마감한 공공분양 2차 사전청약의 당첨자가 오는 5일부터 발표됩니다.
특히,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는 청약성공이 '복권당첨'이란 인식이 있지만, 자금 마련과 입주 날짜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 등에서 진행된 공공분양 2차 사전청약의 전체 최종 경쟁률은 48.4대1.
최고 관심거리였던 수방사 부지 경쟁률은 283대1로, 공공분양주택 경쟁률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청약 당첨자는 오는 5일 수방사 부지를 시작으로 12일 고덕 강일3단지, 13일 안양 매곡, 남양주 왕숙 순서로 공개됩니다.
특히, 수방사 부지는 '로또청약'이라고 불릴 정도지만, 당첨 된다해도 고민거리는 있습니다.
우선 추정 분양가가 9억원 가까이인 수방사 부지는 대출을 최대한으로 받아도 3억원 가량 현금이 필요한데,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차명건 / 서울 마포구 염리동> "2030들한테는 대출금이 바로 지급되기 힘든 상황이니까 청약이 되더라도 청약을 마지못해 포기하는 경우도…"
자재값 인상이나 인근 지역의 민원에 따른 입주 지연도 대비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미 기존 공공분양 아파트에서도 본청약과 함께 입주일 지연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자재값이 인상되면서 공기를 못맞추는 경우도 있거든요. 입주날짜를 정해놓은 상태에서 입주하지 못하게 되면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또, 현재 공개된 분양가의 경우 추정 분양가다보니, 1~2년 후 본청약시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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