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내항 개발, 시가 주도해야”… 인천공항공사 지분 참여 필요 강조
유정복 인천시장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가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3일 인천시청 민선8기 취임 1년 기자간담회에서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주요한 지점은 인천시가 주도로 추진한다는 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유 시장은 “인천항만공사(IPA)와 해양수산부 등이 여러차례 내항에 대한 용역을 했더라도 인천시가 주도권을 잡지 않아서 완성하지 못했다”며 “결국 지자체가 중심을 잡고 해결을 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시장은 “텐진(天津)공항과 항만의 주도권을 지자체에서 가지고 있다는 점을 듣고 감명 깊었다”며 “인천도 인천항만공사(IPA)를 지방공기업으로 변경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지분을 참여하는 등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또 유 시장은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주도적 추진을 위한 소유권 이전과 지분 참여 등에 대한 의지도 나타냈다. 유 시장은 “이번 제물포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은 내항 개발을 시에서 주도적으로 하겠다는 의지”라며 “내항 소유권 이전과 지분 참여 등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 시장은 최근 밝힌 한·중·일 3국 지방정부 수장회의를 제안한 것을 두고 “인천과 중국의 텐진, 일본의 고베는 항구도시임과 동시에 국가의 수도와 인접하다는 점에서 유사성을 띄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유 시장은 “이는 국가적으로 부산과 중국 상하이(上海), 일본 요코하마 등으로 확대해 항만 대도시 연합체의 필요성을 이야기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유 시장은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에 포함하는 목표를 두고 “공항과 바이오 등 다양한 전략산업을 바탕으로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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