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랑 통역’ 긍정 검토” 김선호 로맨스 복귀 조력자 여주 누굴까 (종합)[DA:스퀘어]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23. 7. 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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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이후 찍게 될 김선호 첫 로맨스물은 '이 사랑 통역 되나요?'(극본 홍정은 홍미란)가 될까.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동아닷컴에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출연 제안은 받았다. 다만, 차기작으로 유력하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여러 작품을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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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생활 논란’ 이후 찍게 될 김선호 첫 로맨스물은 ‘이 사랑 통역 되나요?’(극본 홍정은 홍미란)가 될까.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동아닷컴에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출연 제안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른 언어를 통역해 주는 직업을 가진 남자가 자신과 완전히 반대 방식으로 사랑을 말하는 여자를 만나 잘못 알아듣고 반대로 알아들으며 서로를 이해하는 속 터지는 로맨스다. ‘마이걸’, ‘미남이시네요’, ‘최고의 사랑’, ‘주군의 태양’, ‘화유기’, ‘호텔 델루나’, ‘환혼’ 등을 집필한 ‘홍 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애초 2018년 전지현 차기작으로 거론된 작품이 ‘이 사랑 통역 되나요?’다. 당시 전지현 소속사와 제작사 모두 구체적인 진척 사항이 없었다. 이후 지난 4월 손석구가 남주인공으로 물망에 올랐으나, 이 역시 불발된 듯하다. 그리고 이번에 김선호가 남주인공으로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여주인공에는 한소희가 물망에 올랐지만, 웬만한 대본을 다 받아 보는 터라 제안만 받은 상태다.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출연 제안은 받았다. 다만, 차기작으로 유력하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 여러 작품을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작품만 놓고 보면, ‘홍 자매’ 신작이라는 점에서 배우들에게 매력적이다. 다만, 김선호가 남주인공으로 확정될 경우 고민할 부분이 많아진다. 여주인공을 맡을 배우라면 더욱 그렇다. 우선 대중 관심도가 김선호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일련의 일이 있기에, 로맨스물이기에 김선호를 향한 시선이 초반 클 수밖에 없다. 배우로 제 역량을 다 보여준다면 오히려 분위기를 자신에게 가져올 수 있지만, 그것 어디까지나 최선의 결과일 때만의 이야기다. 작품 성패가 좋지 않을 경우 필모그래피에 생채기가 난다. 그렇기에 여배우들 입장에서 상대역 김선호는 충분히 고민할 대상이다.

이미 전례가 존재한다. 드라마 ‘해시의 신루’ 캐스팅 때가 그렇다. ‘해시의 신루’는 캐스팅부터 전면 수정해 제작을 다시 기획 중이다. 김선호 출연 불발 소식이 전해질 당시 솔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여배우 캐스팅 난항과 김선호 출연 불발과는 무관하다”고 항변하기도 했지만, 실제 전혀 무관치 않았다. 기획 단계에서 여러 문제가 있었고, 그중 여배우 캐스팅 난항도 문제로 지적됐다.

김선호는 ‘해시의 신루’ 대신 김지운 감독 신작 ‘망내인’을 택했다. ‘망내인’은 극단적 선택을 한 동생의 죽음을 믿지 못하는 언니가 해당 사건을 파헤치면서 미스터리한 남자를 만나 벌어지는 내용이다. 로맨스물이 아닌 미스터리 스릴러다. 이 작품을 마무리하고 다음 작품으로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검토 중이다.

그리고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김선호가 출연을 결정할 경우, 김선호와 로맨스 연기를 펼쳐줄 여배우를 찾는다. ‘홍 자매’ 파워로 빠르게 여배우가 찾아진다면, 제작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다. 하지만 여러 상황이 꼬인다면, 2018년부터 말이 나온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또다시 해를 넘길 듯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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