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친환경 미래소재에 8년간 121조 푼다

정상균 2023. 7. 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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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제철, 이차전지 소재, 수소에너지 사업 등에 총 121조원을 투자한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투자를 포함해 총 121조원을 철강사업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 소재사업과 그룹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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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이차전지·수소에너지 집중
포항·광양제철소에는 73조 투입
손잡은 포스코 회장과 포항시장. 3일 경북 포항 남구 괴동동 포스코 본사에서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행사 시작에 앞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왼쪽부터)이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코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제철, 이차전지 소재, 수소에너지 사업 등에 총 121조원을 투자한다. 이 중 포항·광양제철소 등 국내에 73조원을 투입한다. 3일 포스코그룹은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포항제철소 1기 설비 종합준공 5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 100년 도약을 위한 이 같은 투자계획을 밝혔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번 투자로 미래 기술과 성장 시장을 선점해 핵심사업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해 친환경 미래소재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체 투자의 60% 이상인 73조원을 포항, 광양 등 국내에 투자해 국가 균형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투자를 포함해 총 121조원을 철강사업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견인할 이차전지 소재사업과 그룹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수소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핵심 소재인 리튬 30만t, 니켈 22만t 규모의 생산·판매체제를 확보한다.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 생산체제도 갖춘다. 철강 분야에선 2030년까지 수소환원제철(석탄을 사용하지 않는 제철기술) 방식의 하이렉스(HyREX)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

50년 전인 1973년 이날은 포스코 포항종합제철이 건국 이래 최초로 현대식 용광로에서 철강 완제품을 생산하는 일관제철체제(제선-제강-압연)를 갖추게 된 역사적인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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