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맨유 이적' 마운트, 메디컬 위해 캐링턴 도착...'이적료 990억'

박지원 기자 2023. 7. 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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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슨 마운트(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캐링턴 훈련장을 방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마운트는 6,000만 파운드(약 990억 원)의 이적을 확정하기 위해 캐링턴 훈련장에 도착했다"라고 속보를 전했다.

맨유의 최종 오퍼는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에 보너스 500만 파운드로 약 990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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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메이슨 마운트(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 캐링턴 훈련장을 방문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마운트는 6,000만 파운드(약 990억 원)의 이적을 확정하기 위해 캐링턴 훈련장에 도착했다"라고 속보를 전했다.

이어 "맨유는 여러 차례 제안의 끝에 첼시와 마운트 이적료에 합의했다. 그리고 월요일 아침, 후문을 통해 도착하는 것이 포착됐다. 이적 조건을 마무리하기 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첼시 성골' 마운트는 2005년 첼시 유스에 입단해 꾸준하게 성장을 이뤄냈다. 상당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마운트는 FA 유스컵 4연패를 이뤄냈고, 2016-17시즌 첼시 아카데미 선수상을 거머쥐쥐었다. 이후 비테세(네덜란드)와 더비 카운티(잉글랜드)에서 임대 생활을 거친 다음 2019-20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당시 지휘봉을 잡고 있던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게 신임을 얻었다. 마운트는 데뷔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경기에 출전해 13개의 공격 포인트(7골 6도움)를 생산하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날카로움이 늘어났다. 특히 2020-21시즌 성적 부진으로 램파드 감독이 경질되고,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부임하는 변화 속에서도 9년 만에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를 탈환하는 일등공신으로 활약하면서 가치를 높였다.

하지만 2022-23시즌에 들어 거취가 흔들렸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 체제에서 이전에 보여줬던 장점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선발 기회도 줄었다. 더불어 계약 만료(2024년 6월)가 다가오고 있지만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었다.

그렇게 2022-23시즌이 종료됐고, 맨유와 강하게 연결됐다. 맨유는 8번 역할이 필요했고, 마운트를 낙점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존재하긴 하나, 30대에 접어들면서 기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체력적인 면에서 아무래도 부담이 있고, 마운트 영입을 통해 적절하게 섞어 사용하고자 했다.

긴 협상 끝에 합의를 맺는 데 성공했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차 제안이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 2차 제안이 5,000만 파운드(약 830억 원), 3차 제안이 5,000만 파운드에 에드온 500만 파운드(약 80억 원)로 총액 910억 원이었다. 맨유의 최종 오퍼는 기본 이적료 5,500만 파운드에 보너스 500만 파운드로 약 990억 원이었다. 첼시가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이적이 성사됐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500만 파운드는 맨유가 향후 5년 이내에 트로피를 획득할 때 활성화된다.

주급도 상당하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마운트는 기본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1,400만 원)에다가 5만 파운드(약 8,280만 원)의 보너스를 벌어들이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총 30만 파운드로, 한화로 약 4억 9,680만 원이다.

이제 메디컬까지 끝나면 공식 발표를 하게 된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마운트는 2028년 6월까지 계약하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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