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장관 인사청문회 21일 가닥…13일 외통위서 계획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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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21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복수의 외통위 여야 의원실에 따르면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한 뒤 21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외통위는 그전까지 17~18일 가량에는 김 후보자로부터 서면질의서를, 20일까지는 구두질의서를 제출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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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극우 논란' 정면 방어 태세 예상
(서울=뉴스1) 이서영 김정률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21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복수의 외통위 여야 의원실에 따르면 오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한 뒤 21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외통위는 그전까지 17~18일 가량에는 김 후보자로부터 서면질의서를, 20일까지는 구두질의서를 제출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17일에 인사청문회를 실시하자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최종적으로 21일로 합의 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사상검증'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통일부 장관에 지명하자마자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극우적 인사통일부 파괴 공작원'이라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김영호 교수는 '남북관계는 적대적 관계'라며, '김정은 정권 타도'를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라며 "'2000년 6월 남북공동선언은 북한의 선전과 선동에 완전히 놀아난 것'이라고 발언했을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강압적 흡수통일론에 가까운 통일관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민주당의 '송곳 검증'에 대해 여권은 집단 방어 태세를 취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극우 논란'에 정면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일 울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누구든지 확고히 피력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게 해야 마땅하다"며 "대한민국 정체성에 대한 소신이 있는 분이 행정을 맡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집권 2년차 개각 후 논평을 통해 강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신임 김영호 통일부장관 내정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오락가락하던 대북정책에 일관성을 더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치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원칙 있는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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