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보강에 한 맺혔나...리버풀, '3번째' 중앙 MF 영입 추진

한유철 기자 2023. 7. 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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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의 중원 보강을 마친 리버풀이 '3번째'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름 리버풀의 최우선 영입 타깃은 중원이었다.

벨링엄을 놓쳤지만, 리버풀은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리버풀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으며 '전설'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인 8번을 부여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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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2번의 중원 보강을 마친 리버풀이 '3번째'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름 리버풀의 최우선 영입 타깃은 중원이었다. 2022-23시즌 중원이 초토화됐기 때문이다. 최근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끈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2022-23시즌 급격한 기량 저하를 맞이했고 티아고 알칸타라의 부상 문제가 주요 원인이었다.


이에 위르겐 클롭 감독은 '월드 클래스' 자원을 영입 목표로 삼았다. 주인공은 주드 벨링엄. 아직 20대도 되지 않은 나이지만 이미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도르트문트의 에이스이며 독일 분데스리가 내에선 범접할 수 없는 재능이다. 잉글랜드 대표로도 존재감을 드러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벨링엄 영입 경쟁은 심했다. '메가 클럽'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적극적으로 그를 노린 탓에 벨링엄의 가치는 갈수록 올랐다. 결국 리버풀은 벨링엄의 이적료에 부담을 느끼며 관심 철회를 공식화했다. 그렇게 벨링엄은 레알의 품으로 향했다.


벨링엄을 놓쳤지만, 리버풀은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첫 번째는 브라이튼의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브라이튼의 핵심이자 아르헨티나 대표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끈 수준급 자원이다. 제임스 밀너 혹은 헨더슨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며 왕성한 활동량과 전투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두 번째 선수는 라이프치히의 도미니크 소보슬라이다. 여전히 잠재력이 풍부한 나이지만,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내에선 수준급 자원으로 여겨진다. 리버풀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했으며 '전설'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인 8번을 부여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버풀의 중원 보강 욕심은 끝나지 않았다. 3번째 선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리버풀은 사우샘프턴의 로메오 라비아 영입을 위해 첫 번째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라비아는 이번 여름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강등팀' 사우샘프턴 소속이긴 하지만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아스널을 비롯해 첼시와 맨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까지 그의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사우샘프턴은 라비아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28억 원)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라비아가 뛰어난 자원이긴 하지만, 리버풀이 검증이 필요한 선수에게 800억 원이 넘는 거금을 투자할지는 미지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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