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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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와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한국장학재단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2023년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를 열었다.
중견련은 개막식에서 중견기업의 연 청년채용 규모를 현재보다 약 10% 늘어난 연 20만명으로 늘리는 등 앞으로 5년간 총 1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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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5년간 150만 일자리 창출할 것"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해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정부와 중견련 등은 중견기업 구인·구직을 이어주기 위해 매년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다. 올해가 7회째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15개 온라인 참여 기업을 포함한 100개 기업과 1만여 청년 구직자가 참여했다. 기업이 채용 부스를 운영해 구직자 면접을 진행하는 등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약 1000여명의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견기업은 대기업에 포함되지 않는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이다. 기준이 되는 규모는 업종별로 다르지만 통상 직원수 300~1000명에 연 매출액 400억~1500억원 규모다. 2021년 말 기준 5480개 기업이 있다. 기업 수는 많지 않지만 국내 전체 수출의 17.7%, 고용의 13.1%, 매출의 15.4%를 차지한다.
중견련은 개막식에서 중견기업의 연 청년채용 규모를 현재보다 약 10% 늘어난 연 20만명으로 늘리는 등 앞으로 5년간 총 1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와 교육부, 고용부는 중견기업계 우수 일자리 창출·확보·유지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개막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최진식 중견련 회장,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최근 청년 고용률은 개선되고 있으나 청년의 눈높이에서 본 일자리 사정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중견기업이 청년에게 양질의 일 경험을 제공하는 등 청년 일자리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이창양 장관은 “중견기업은 대표적 양질의 청년 일자리 공급처”라며 “정부도 중견기업이 기술 혁신과 수출 확대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매년 한 차례 열고 있는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를 내년부터 연 2회로 늘려 열 계획이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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