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내린’ 테슬라, 2분기 차량인도 83%↑... "순이익 이어지지 않아" 매도 의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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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올해 2·4분기 차량 인도대수가 전년동기 대비 83% 급증했지만 주가를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배런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4분기 총 46만6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대수가 급증한 것은 올해 초 단행한 판매가격 인하 덕분이다.
사코나기는 "2·4분기 신규주문보다 차량인도가 더 많았다"면서 "이는 테슬라의 신규 수요가 견고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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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배런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4분기 총 46만6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월가의 예상치(44만5000대)를 뛰어넘는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대수가 급증한 것은 올해 초 단행한 판매가격 인하 덕분이다.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모델Y' 판매가는 20% 이상, '모델3'는 11% 낮아졌다. 가격 인하로 인해 테슬라의 차량 인도대수는 증가했지만 이익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1·4분기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19%에서 11%로 떨어졌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2·4분기에도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15%)보다 낮은 11%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테슬라의 2·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약 77센트로 전분기(85센트)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토니 사코나기는 "테슬라의 차량 인도대수가 견고하다"면서도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사코나기는 "2·4분기 신규주문보다 차량인도가 더 많았다"면서 "이는 테슬라의 신규 수요가 견고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주당 150달러로 제시했다. 지난달 30일 테슬라의 종가(261.77달러)보다 100달러 이상이나 낮은 수치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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