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부산과 통합 12일 여론조사 결과 발표 후 결정"

강정태 기자 2023. 7. 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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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는 3일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 "오는 12일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울산경남 정책협의회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진 방향을 부산과 의논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어떻게 되든 도시민 의견에 따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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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우주항공청, 연내 개청될 것"
"웅동1지구 정상화, 역량 있는 대체사업자 지정돼야"
박완수 경남지사가 3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경남도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3일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 “오는 12일 부산에서 열리는 부산울산경남 정책협의회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진 방향을 부산과 의논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어떻게 되든 도시민 의견에 따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여론조사에서 통합을 원하지 않는다는 결과 나올 경우에 대한 대안을 묻는 질문에는 “통합과 관계없이 부울경과 경제동맹을 위해 협조를 하고 있고, 일주일에 한 차례 정기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통합과 관계없이 3개 단체가 공동건의할 사안, 공동발전 프로젝트 등 부울경이 함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앞으로도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에 대해서는 도시민 의견을 전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부산시장이 엑스포 유치 때문에 다른 일에 신경 쓸 시간적 여유가 적은 것 같은데 급한 게 정리되면 박형준 시장과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우주항공청 특별법의 국회 통과 지연에 연내 사천 개청이 힘들 것이라는 우려에는 “우주항공청이 사천에 설치되지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회 과방위 위원 등과 연락하고 했는데 우주항공청 설치를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과방위에 다른 사안으로 특별법 통과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7월 중으로 특별법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고, 우주항공청 연내 설치는 차질없이 진행될 거라 본다”며 “설치 준비는 이미 착실히 준비해왔고, 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우주복합도시 추진 등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표류하고 있는 진해 웅동1지구 사업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최근 창원시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을 상대로 제기한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집행정지 가처분이 기각됐다”며 “소송문제가 일단락되면 경자청에서 대체사업자 지정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확정투자비 문제, 피해 어업인 문제가 있는데 무리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대체사업자가 지정돼야 한다”며 “그런 과정이 쉽지 않고 법적 다툼도 일어날 수 있는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경자청, 경남개발공사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재선 도전을 묻는 질문에는 “이제 임기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재선 도전을 얘기하기는 좀 그렇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워낙 많이 바뀌고 하니 재선은 그때 가서 판단을 해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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