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야구 홈런 레이스 등 KBO 올스타전 다양한 볼거리 풍성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오이소, 보이소." 16년 만에 롯데 자이언츠의 홈 구장인 사직구장에서 KBO리그 별들의 축제인 '올스타전'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직구장에서 펼쳐지는 KBO 리그 최대 축제 중 하나인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이 팬들이 직접 참여해 함께 즐기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올스타전은 키 비주얼은 부산시의 랜드마크인 광안대교와 사직구장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KBO는 "두 장소를 블랙이글스(공군) 에어쇼로 오버랩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올스타전 행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올스타 전야제인 14일 '올스타 프라이데이'에는 오후 6시부터 남부리그 상무(국군체육부대),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KT 위즈, KIA 타이거즈)와 북부리그(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고양 히어로즈,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의 퓨처스(2군)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
향후 KBO 리그 주역이 될 유망주들의 맞대결 무대다. 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에는 KBO 올스타 50명 전원이 그라운드로 나선다.
이들 중 '거포' 10명이 출전하는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레이스'가 진행된다. 특히 홈런레이스는 개인전으로 진행됐던 지난해(2022년)와 달리 올해는 팀 간 대결로 구성에 변화를 줬다.
홈런레이스와 함께 진행되는 DJ 퍼포먼스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팀 구성 이외 진행 방식도 지난 시즌 올스타전과 다르다. 각 팀 올스타 선수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20분간 홈런레이스를 진행하며 가장 많은 홈런을 얻은 팀이 우승하게 된다.
KBO 리그의 별들이 총출동하는 15일은 KBO 올스타 팬 사인회로 문을 연다. 이후 10개 구단 선수와 추첨을 통하여 선정된 어린이 팬이 함께하는 팀 릴레이 대결로, 올스타전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신한은행 SOL 썸머레이스'가 펼쳐진다.
올스타전 본 게임에 앞서 부산해군작전사령부 사병 60명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태극기 세리머니로 올스타전 공식행사가 시작된다. 부산해군작전사령부 소속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제창하는 애국가 순서가 끝나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특별한 에어쇼를 준비한다.
블랙이글스는 국내외 에어쇼에서 수준 높은 공중 기동을 선보이고 다양한 상을 휩쓸고 있다. 드림 올스타(SSG, KT, 삼성, 롯데, 두산)와 나눔 올스타(키움, LG, KIA, NC, 한화) 맞대결은 오후 6시부터 펼쳐진다. 선공인 드림 올스타가 1루 덕아웃을 사용한다. 여기에 올스타전에서만 볼 수 있는 경기 중 선수들의 기발한 퍼포먼스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 올스타전에 이어 이번 올스타전 또한 사직구장 외부 광장 공간에 특별한 '팬페스트존'이 준비된다. KBO는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 풍성한 선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팬페스트존은 신한은행, 포카리스웨트 등 스폰서존을 비롯해 러닝, 피칭, 배팅 등 야구와 관련된 각종 체험이 가능한 플레이존과 다양한 포토존, 올스타전 굿즈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미니 야구장에서는 캐치볼 체험과 함께 러닝 LED 등 올스타 선수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또한 기획 예정이다.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은 SPOTV(제작)와, SPOTV2, KBS N스포츠, MBC 스포츠플러스, SBS스포츠 등 스포츠 채널과 네이버, Daum(카카오TV), TVING, Wavve, 스포키에서 생중계된다. 세부 행사와 시간 계획, 예매 안내 등은 추후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올스타 프라이데이에는 또 다른 사전 이벤트도 선보인다. 미래의 KBO 리거인 리틀야구 선수들의 올스타전이 오후 2시 10분부터 2시간 동안 6이닝 경기로 치러진다. 이어 한국여자야구연맹 홈런레이스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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