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헌 괴산군수 "괴산 관광 획기적 도약 시기"
■ 진행 : 이수복 앵커
■ 대담 : 송인헌 괴산군수
◇ 이수복> 민선 8기 1년을 보내신 소회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송인헌> 괴산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군민의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중책을 맡은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1년 동안 지역현안 파악, 정부예산 확보, 유기농엑스포 개최, 농·특산물 판매 등 휴일도 잊은 채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청정 유기농업을 통한 잘사는 농촌 만들기,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한 관광활성화 추진, 출산·육아·교육의 과감한 투자를 통한 인구유입 정책 등 괴산의 미래 경재력 제고를 위한 토대를 구축한 기간이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4만여 군민여러분께 우선 감사드립니다. 함께 해주신 군의회의원, 각급기관단체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남은 3년을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수복> 지난 1년간 돌아봤을 때 이뤄낸 성과가 많으실텐데요. 민선8기 1년간의 주요 성과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송인헌> 성장기반을 구축할 귀중한 재원을 역대 최대인 7852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2022년 최종예산은 전년대비 19.2% 증가했고, 군민 1인당 예산액도 2119만 원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방교부세는 3270억 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습니다. 취임 1년간 공모사업 48건에 선정돼 총사업비 3150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로 청정 유기농업의 발전을 선도했습니다. 친환경 유기농 집중 투자·지원으로 친환경 인증면적이 연속 증가했고, 농촌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도내 최초 공공형 계절근로운영센터 운영,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확대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괴산 휴양관광레저타운 조성, 산막이옛길 제2의 도약 준비, 박달산 주변 골프장 및 산림휴양단지 조성, 쌍곡·화양계곡 둘레길 조성 등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관광 활성화를 추진했습니다. 특히 괴강, 동진천·성황천, 불정, 목도 등 5개 연계 관광지 활성화로 상승효과를 냈고, 군 면적의 76%인 산림을 적극 활용한 '산림문화 선도 도시'를 추진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준 높은 정주여건 확충으로 살고 싶은 괴산 조성에 나섰습니다. 2차 행복보금자리 주택, 주거플랫폼, 지역활력타운 조성 등으로 203세대 810명의 유입 효과를 냈습니다. 2차 행복보금자리 주택, 주거플랫폼, 지역활력타운 조성 등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시설을 확충했고 출산·육아·교육의 과감한 투자로 젊은 인구 유입을 유도했습니다.
또 오랜 주민숙원사업 해결과 괴산읍 시계탑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문광교~문광삼거리 도로 확장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망 정비를 추진했습니다. 군민 모두가 만족하는 복지와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군립 치매전담 노인요양원 건립, 경로당 친환경 쌀 지원을 추진했습니다.
◇ 이수복> 청정 유기농업으로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십니까?
◆ 송인헌> 괴산군은 군민의 37%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업군인만큼 농업분야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친환경 유기농업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집중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한 미래농업 육성으로 청년 농업인 정착 등 농촌 인구인 유입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농·식품 수출 활성화·판로 확보를 위해서는 농식품 해외무역사절단을 파견하고, 수출전략상품의 육성 지원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농촌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을 확대해 인건비 절감과 안정적인 노동력 공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규모를 450명 정도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공공형 계절근로운영센터 운영과 더불어 농촌 외국인근로자 기숙사 건립, 농기계 임대사업소나 농작업대행서비스도 확대해 농업경쟁력을 갖춰 나가겠습니다.
◇ 이수복>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 위기, 요즘 모든 농촌 자치단체의 공통된 고민일 텐데요. 최근 괴산군이 젊은 인구유입과 인구소멸 대응을 위해 출산 육아 교육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괴산군은 저출산과 인구감소에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지요?
◆ 송인헌> 농촌지역은 저출생과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해마다 인구감소 위기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괴산군도 고령인구 비중이 37%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습니다.
인구감소나 지방소멸위기에 적극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삼겠습니다. 괴산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도내 최고 규모인 214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또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정책 제안 42건을 발굴해 행안부에 전달했습니다.
출산‧육아‧교육에 과감한 투자로 젊은 인구도 늘려 가겠습니다. 출산장려금과 산후조리비, 출생아동 기저귀 지원, 출생아 건강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출산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도 지원하겠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신축하고 있으며 아이사랑 꿈터도 본격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정위탁아동 양육 보조금은 도내 최고 수준인 월 32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이 밖에도 아이사랑 교통비나 지역아동센터 아동 급식비, 통학 차량 교체 지원 등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책임질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괴산군 교육강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초·중·고 연차별 교육 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괴산읍 동부리에는 괴산교육플랫폼 '상상기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축하금과 중학교 전학년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괴산고는 입학정원을 확대하고 기숙학교 아침급식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 이수복> 귀농·귀촌인의 인구유입으로 인구절벽의 농촌에 활기가 돌고 있는데요. 괴산군에 제2의 터를 잡은 귀농·귀촌인들과 지역민들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에도 많은 고민을 갖고 계실 듯 합니다. 이와 관련해서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 어떻게 마련해두고 계신지 말씀 해주시죠.
◆ 송인헌> 괴산군은 매년 인구수가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귀농·귀산촌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50~60대의 귀농귀촌 인구가 가장 많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초등학교 살리기와 연계한 행복보금자리 주택 등 임대주택 조성사업 추진으로 청년, 귀농·귀촌 98가구 346명이 괴산군으로 전입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칠성 미루마을, 소수 민들레마을, 청천 한살림 다못마을 등 민간 주도 전원마을을 성공적으로 조성했습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은퇴자나 귀농·귀촌자들이 입주해 괴산군에 정착했습니다.
괴산군은 쾌적한 정주여건 확충으로 인구 유입을 위한 여건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젊은 인구 유입을 위한 주거시설을 확충했고 2차 행복보금자리 주택과 주거플랫폼, 귀농귀촌 주택단지, 청년 임대주택, 지역활력타운 등을 조성했습니다.
살기 좋은 문화·체육·생활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괴산읍 도시기능 강화에서 7개 사업, 총사업비 1691억 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고르게 살기 좋은 정주환경 조성은 10개 면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괴산 군립도서관과 괴산 아트센터도 건립 추진 중 입니다.
읍면 생활체육 기반 조성은 괴산 스포츠 타운, 괴산읍·청안면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송면복합체육센터, 감물·사리·청천 덕평 다목적 체육관 건립 등에 모두 530억 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망 정비와 교통체계도 마련해 오랜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겠습니다. 특히 위험도로·병목지점 개선 7단계 기본계획을 반영해 괴산읍 시계탑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문광교~문광삼거리 도로확장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교통의 요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을 반영하고 괴산~감물 단절구간 신설, 문광~미원 간 국도 개량, 동서5축 고속도로 건설도 조속히 추진하겠습니다.
◇ 이수복> 최근 중앙부처 공모사업에서 괴산군이 지역활력타운사업과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도 있었다지요. 어떤 사업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송인헌> '칠성면 성산별빛마을'은 2023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에 선정됐습니다. 칠성면 율원리 일원에 타운하우스 40호, 단독주택필지 15호 등 총 55호 규모의 성산별빛마을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마을 통째로 정원이 되는 단지 조성으로, 매년 100만 명이 찾는 산막이옛길 등 현재 추진 중인 괴산군 지방정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괴산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 마을은 주변 인프라와 연계한 주택·인프라·일자리 통합거점으로 조성될 것입니다.도보 8분 거리에 자연드림파크를 조성하고 도심지 못지않은 생활·문화 인프라와 일자리를 제공하겠습니다. 사업대상지 인근에는 농림식품부 사업인 칠성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문화복지 서비스도 확충될 예정입니다.
'사리면 중흥 소매지구'는 2023년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됐습니다. 농촌공간 재구조화에 필요한 축사 등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주거 인프라, 일자리 인프라, 경관개선 등 재생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정주환경과 삶의 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리면은 퇴비공장, 개별 돈사 3개소가 주거지 인근에 위치해 악취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오랜시간 지속됐던 지역입니다. 유해시설 악취로 인해 인구감소 심각, 빈집 증가 등 황폐화 등 악순환이 되풀이 됐습니다. 지난 2년여간 사리면 폐기물처리장 OUT을 외치며 마음고생 많으셨던 사리면 주민분들에게는 더욱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수복> 괴산에는 산막이옛길을 비롯해 관광 자원이 많은데,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관광 산업 어떻게 만들어갈 계획이신지요.
◆ 송인헌> 천혜의 자연 환경을 기반으로 정주형 관광인프라 확충에 나서겠습니다. 특색있는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로 하루가 아닌 머무는 관광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를 통한 소비 촉진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입니다.
괴산 휴양·관광·레저타운 조성과 산막이옛길 제2의 도약 준비, 박달산 주변 골프장 및 산림휴양단지 조성, 화양·쌍곡계곡을 활용한 둘레길 조성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연계 관광지 개발을 통한 상승 효과도 기대됩니다. 괴강관광지, 성불산휴양림 등 기존 관광시설의 연계상품 개발과 야간경관시설 등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옛 괴강교 활성화 사업과 동진천·성황천 종합 관광활성화, 목도 관광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화양동·수옥정 등 연계 관광지도 지속 발굴하고 있습니다.
군 전체면적 중 산림 면적 비율이 76%인 점을 살려 산림문화 선도 도시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괴산군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산림경영 인증을 획득하고 청년층 유입 위한 산촌청년특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숲 교육 체험단지 조성을 통한다양한 산림 활용 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괴산 산림문화공동체 육성,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비롯해 공모사업 등 다양한 사업 활용을 위한 군유림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 이수복> 민선8기 남은 3년은 어떻게 이끌어 가실지 앞으로의 운영 방향은?
◆ 송인헌> 괴산군 미래 100년 번영을 위한 핵심사업에 전력을 쏟겠습니다. G-10챌린지 발굴과 함께 분야별 주요 현안사업을 집중 점검하고 기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습니다. 또 생활인구 확대 및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할 시책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지역경제 살리는 체류형 관광산업도 본격 시동을 걸겠습니다. 청정 자연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괴산형 관광모델을 구축하고 체류 관광객 유입을 위한 매력적인 관광 인프라 조성, 전통시장 등 지역상권 육성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습니다.
농업경쟁력 강화로 지속 가능한 농촌으로의 도약에 나서겠습니다. 친환경 유기농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견인하겠습니다. 또 스마트한 미래농업 육성으로 청년 농업인 정착 등 농촌 인구를 유입하는 한편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농촌 인력수급 지원도 강화하겠습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살기 좋은 괴산 조성에 집중하겠습니다. 군민의 행복한 생활 실현을 위한 정주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체육·교육 도시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편리한 교통, 쾌적한 환경 등 주민 생활 편익시설도 확충하겠습니다.
군민 행복지수를 높이는 복지와 행정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특히 아동, 여성, 장애인 등 모든 계층이 소외받지 않는 따뜻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고 공감·소통으로 군민 눈높이에 맞는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 이수복> 마지막으로 청취자 여러분과 괴산군민들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 송인헌> 지난 1년은 지속 발전하는 미래성장 기반 다지는 시기였습니다. 향후 3년은 그동안 다져놓은 기반 토대로 진취적 발전 이루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700여 공직자와 함께 군정을 원활히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군정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따뜻한 애정을 부탁합니다. 괴산발전과 군민의 행복만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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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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