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국민 안심할 때까지 정지할 것"

방민주 기자 2023. 7. 3. 1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리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정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 결과 보고에 따른 후속대책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10년, 20년, 30년, 50년, 100년 등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 먹거리에 불안이 있으면 안 된다는 확실한 생각으로 정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당정이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에 대해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수입을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IAEA 검증결과 보고 후속대책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리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정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 결과 보고에 따른 후속대책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10년, 20년, 30년, 50년, 100년 등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 먹거리에 불안이 있으면 안 된다는 확실한 생각으로 정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윤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 성일종 의원, TF위원과 정희용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조성경 과기부 1차관, 오영주 외교부 2차관, 임상준 환경부 차관, 박성훈 해수부 차관,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과 오유경 식약처장 등이 함께했다.

윤 원내대표는 "오늘 IAEA 종합보고서 발표 후 정부 후속 대책을 관계부처 차관들로부터 보고받았다"며 "정부 차원에서 꼼꼼하고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처별로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당이 필요한 자료를 공유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관계부처 장관, 차관 회의를 통해 상호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기회도 가져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난 주말에도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고 과거 광우병 괴담과 같은 선동정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후 민주당은 지금보다 더 과격한 거짓발언으로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야당을 겨냥했다. 또 윤 원내대표는 "IAEA 보고서에 대한 정부 차원 검증은 당연히 밟아야 할 절차고 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의 검증 계획을 전했다.

성일종 TF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방류 시작 7개월 후 양당 입회 하에 우리바다 어디서든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자"며 "방사능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반드시 당 차원의 책임을 지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IAEA가 종합보고서를 공식 발표하면 외교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보고서 주요 내용을 신속히 파악하고 검토한 후 일일 브리핑에서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의 과학적·기술적 검토 결과와 향후 지속적인 안전성 모니터링에 집중해 세부내역을 설명할 것"이라며 "소비위축으로 인한 어민과 수산업 피해가 없도록 전방위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방민주 기자 minjuon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