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1도1국립대’ 추진 위해 구성원들과 의견수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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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두 대학을 통합하는 '강원1도1국립대'를 추진(본지 6월23일자 4면 등) 중인 가운데 강원대가 구성원 동의를 얻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학생들 사에서는 현재 입학성적이 다른 두 대학이 합쳐졌을 경우 발생할 강원대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 구성원 의견수렴 방식, 지자체가 아닌 대학이 나서 국립대학을 합치려는 이유, 소수 단과대학을 고려하지 않은 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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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와 강릉원주대가 두 대학을 통합하는 ‘강원1도1국립대’를 추진(본지 6월23일자 4면 등) 중인 가운데 강원대가 구성원 동의를 얻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구성원 사이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함께 제기, 강원대가 절반 이상의 구성원 동의를 얻을 수 있을 지가 화두로 떠올랐다.
강원대는 3일 오후 교내에서 ‘강원1도1국립대 추진을 위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 및 학사구조 재구조화 모델 설명회’를 진행했다. 강원대 소속 학내 구성원(교직원·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각 단과대학장, 학과장, 직원협의회 대표, 총학생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헌영 총장은 구성원들에게 “반드시 올해 사업에 선정돼야 한다. 앞으로는 경쟁이 더 심해져 사업 선정이 더 힘들어진다”면서 “강원대는 1도1국립대 안에서 구성원들의 바텀업(상향식) 방식으로, 학과가 원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려 한다. 모든 것은 구성원들의 의지에 맡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강릉원주대와 함께 하는 계획이지만 미래에는 춘천교대, 강원도립대도 전부 들어와 강원지역 국립대는 하나의 대학으로 지역의 발전을 책임지겠다”라며 장기적으로 도내 모든 국립대를 1개의 대학으로 합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원대는 5년간 각 대학에 1000억원을 지원하는 최근 글로벌30 예비 대학에 선정, 본 지정을 앞두고 있다. 1도1국립대 추진에 대한 학내 의결 결집이 어느 때보다 시급한 상황이다.
김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가 나서 적극적으로 1도1국립대 추진 의지를 피력한 가운데 이날 현장에서는 1도1국립대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의견도 잇따라 제시됐다. 특히 학생들 사에서는 현재 입학성적이 다른 두 대학이 합쳐졌을 경우 발생할 강원대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 구성원 의견수렴 방식, 지자체가 아닌 대학이 나서 국립대학을 합치려는 이유, 소수 단과대학을 고려하지 않은 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질문이 잇따랐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글로컬대학 사업은 교수, 학생, 직원 모두가 동의 했을 때 해야한다”면서 “앞으로는 대학과 지자체가 함께 가야 한다. 지역 대학은 지역 내에서 혁신의 역할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각 단과대·학과에서 많은 의견을 주시길 바란다. 강원도는 지역이 넓다. 두 대학의 캠퍼스가 위치한 춘천·원주·강릉·삼척을 각각 교육도시로 만들어 강원도를 책임지는 국립대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답했다.
강원대는 오는 6일 삼척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4일까지 학과별 재구조화 수요조사 신청을 접수하고 11일까지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각 학과가 제출한 의견이 수렴되면 이를 실행계획서에 반영,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로 예정된 1차 공청회 때 해당 내용을 포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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