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사 옥상 '하늘공원' 조성해 도민 개방

하늘정원 1단계 준공식…"2025년 동관·신관·후생관 연결"
조만간 정문 담장 철거 등 잔디광장 조성도 추진

충청북도가 그동안 닫혀 있던 옥상을 도심 속 공원으로 조성해 도민에게 개방했다.

충북도는 3일 청사 동관 500㎡와 신관 600㎡ 옥상에 도심 속 공원인 '하늘정원'을 조성해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장한 '하늘정원'은 행정안전부에서 공공시설 녹화 사업 국비를 확보해 동관(500㎡)과 신관(600㎡) 옥상에 조성됐다.

이 정원에는 3500그루의 다년생 식물이 심어진 산책로를 따라 피크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잔디밭과 휴게시설물 등이 마련됐다.

또 오는 9월부터 동관 옥상 나머지 공간인 500㎡를 활용해 기존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뜯어내고 '하늘정원 2단계' 조성 공사도 시작한다.

2025년 하반기 후생복지관이 준공되면 동관과 신관에 조성된 '하늘정원'을 모두 연결할 계획이다.

이번 하늘정원은 김영환 충청북도지사가 취임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사 리모델링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미 상당공원과 청사 사이의 울타리와 담장 철거했고 도청 문서고로 방치됐던 산업장려관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활용하고 있다.

조만간 도청 정문 담장을 허물고 본관 앞 연못과 정자 등을 철거해 잔디광장도 조성한다.

김 지사는 "후생복지관이 2025년 하반기에 준공되면 동관과 신관에 조성된 하늘정원이 모두 연결돼 도심 속 하나의 녹지축이 될 것"이라며 "도민들과 직원들이 산책할 수 있는 생활 속 아름다운 녹지 휴게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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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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