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日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종합 컨트롤타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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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3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산발적 대응을 체계화하고 유기적으로 하기 위해 (종합 컨트롤타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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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IAEA 최종 보고서 발표 이후 긴급 대책 마련 예정
[서울=뉴시스] 이종희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산발적 대응을 체계화하고 유기적으로 하기 위해 (종합 컨트롤타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안에는 위성곤 의원이 단장으로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대책위원회'와 송기헌 의원이 단장으로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대책단' 등 일본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관련 조직들이 산재해있다.
또 5선 중진인 안민석 의원을 필두로 한 '방일 해양 투기 저지 의원단'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원식 의원이 무기한 단식 중이다.
이같이 나뉘어진 위원회와 의원들의 개별적인 활동들을 모아 전략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종합 컨트롤타워의 상황본부장은 최고위원이 맡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정리됐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런 활동들을 좀 더 체계적으로, 종합적으로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보고서를 내고 실제로 방류 초읽기에 들어가면 국면이 바뀐다. 조금 더 조직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겠다는 관점에서 종합 컨트롤타워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내일로 예정된 IAEA 최종 보고서가 발표되면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권 수석대변인은 "4일 IAEA 최종 보고서가 발표되면 당 오염수 대책위에서는 보고서 분석 작업을 하고 긴급 최고위원회의, 비상 의원총회 등 회의들이 열리면서 대책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비상 의총 이후 규탄대회 같은 행사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주관으로 지방 의회별 결의대회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에서 추진하는 35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 관련 논의도 진행됐다.
권 수석대변인은 "경기 침체로 인해 소득은 별로 늘어나지 않는데 '물가 폭탄', '에너지 폭탄', 이자가 높아져 지출이 늘어나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난이 가속된다는 게 기본적인 필요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물가, 에너지 요금부담을 경감에 11조원 정도 예상된다"며 "고금리 피해 회복을 위해 12조원, 주거 안정을 위해 7조원, 그리고 경제 회복·취약계층 지원 위해 약 5조원 정도 규모로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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