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홍수대비 비상상황 가동

윤석대 사장 "홍수로부터 국민 생명, 안전, 재산 보호" 당부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이 3일 본사 물관리 종합 상황실을 찾아 댐 수위 현황 등을 살피고 있다. 2023. 07. 03 수자원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홍수대비 비상 체계를 가동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물관리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상시 가동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공사는 CCTV, 위성 데이터 등 실시간 홍수대응 시스템을 통해 댐, 보, 하굿둑 등 전국의 56개 수자원 시설을 총괄 모니터링 중이다.

또 한강,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 유역본부와 댐 지사에선 그동안 준비해온 사항들을 바탕으로 관계기관 및 하류 주민과 협력해 홍수에 대비하고 있다.

남강댐, 횡성댐 등 9개 댐은 댐 하류 상황을 고려해 지난달 28일부터 선제적으로 댐 방류량을 늘려 충분한 물그릇을 확보하고 있다.

방류 전에는 관계기관, 지자체, 주민과 충분히 소통하고 SMS 등을 활용해 사전 방류계획을 통보하고 주기적인 경고 방송과 함께 댐 하류 순찰, 계도 등도 강화하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이날 대전 본사 물관리 종합상황실을 찾아 지난주 내린 강우로 인한 댐 수위 현황 등을 살피고 장마 대비 준비현황과 수문 방류 상황, 향후 대응계획 등을 점검했다.

윤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기후변화로 인한 물 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 안전, 재산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임을 강조한 바 있다.

취임 직후 접경지역 홍수방어 주요시설인 군남댐을 비롯해 화성정수장, 4개 유역 물관리상황실, 댐 하류 취약지구인 구례군 문척교 등 물관리 주요 현장들을 직접 찾아 홍수기 안전한 물관리를 점검했다.

윤 사장은 “이상기후로 예측하기 어려운 집중호우 발생에 대비해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홍수기 재해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관계기관 등과 적극 협력해 댐 하류 순찰 및 대피 계도 등 안전조치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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