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브라질에 1194억원 규모 혈액제제 ‘IVIG-SN 5%’ 수출키로
2023. 7. 3. 18:25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GC녹십자는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인 블라우와 면역글로블린 혈액제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 5%)’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는 9048만달러 규모(1194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브라질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29일까지 총 5년간이며, 상기 계약금액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공급에 대한 추정 금액으로 우선 책정됐다.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용도로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브라질은 남미에서 가장 큰 혈액제제 시장으로 지난 2022년 기준 면역글로블린 시장규모는 약 2억 7000만달러다. 녹십자는 지난 2015년부터 브라질 정부 의약품 입찰과 민간 시장에 혈액제제를 공급해왔다.
녹십자는 IVIG-SN 10% 미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오창공장 실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7월 FDA(미국 식품의약국)에 품목허가 신청서(BLA) 제출을 준비 중이다.
허은철 녹십자 대표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혈액제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GC녹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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