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현장 찾은 尹대통령...“원하는 것 배울 수 있게 해 상상력 키워줘야”

김문관 기자 2023. 7. 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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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3일 오후 교육 현장을 찾아 "다양성을 통해 아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라며 "교육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 배울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초등학교를 방문해 국정과제로 올해부터 시범운영 중인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한 뒤, 학부모, 교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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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 수원초 돌봄 학교 및 안양 게임마이스터고 방문
“교육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 배울 수 있게 해야”

윤석열 대통령 3일 오후 교육 현장을 찾아 “다양성을 통해 아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라며 “교육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 배울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방과후 돌봄·교육 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참관을 위해 3일 경기도 수원초등학교를 방문, 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강사로 초등학생들을 지도하는 간이야구 프로그램을 지켜보기 위해 체육관으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초등학교를 방문해 국정과제로 올해부터 시범운영 중인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참관한 뒤, 학부모, 교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격려했다.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늘봄학교 프로그램은 방과 후 교육활동을 내실화하고 돌봄의 질을 높여 교육과 돌봄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오후 8시까지 적성에 맞는 방과 후 교육을 실시한다.

윤 대통령은 전직 프로야구선수들이 강사로 초등학생들을 지도하는 간이야구(티볼)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디지털 코딩(‘디지털 새싹’), 방송댄스, 바이올린, 초1 에듀케어 등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이 자리에는 이날 오전 취임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베트남·몽골·아프가니스탄·중국 등 다양한 이주배경 학생들의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글로벌 미래인재로 자라날 것을 격려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온 정성을 쏟고 계시는 현장의 교원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걱정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3일 경기도 수원초등학교에서 열린 '늘봄학교' 관련 현장 교원 및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2025년까지 늘봄학교를 전국에 확산하는 한편, 유보통합에서 늘봄학교까지 교육부를 중심으로 아동 돌봄 체계를 단계적으로 통합, 저출산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범정부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학과 공부뿐 아니라 예체능, 컴퓨터 코딩 등 교육의 다양성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어르신 돌봄은 순수한 복지의 문제인데 아이들 돌봄은 교육의 문제라고 접근하고 있다”며 “교육의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정부와 교육 당국이 해야 될 일”이라고 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교원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수원초등학교에 이어 대통령은 안양시에 위치한 경기게임마이스터고를 방문했다. 이곳은 전국 유일한 게임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다. 개발자 출신인 한국게임개발자협회장(정석희 교장)이 개방형 교장으로 임용되어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게임분석실을 들러 학생들이 다양한 게임을 체험하고 수요자 입장에서 게임의 특징, 구성 등을 분석하는 모습을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이어 3학년 학생 전체가 참여하는 프로젝트 수업에 참석해 팀별로 개발 중인 게임 작품을 소개하는 발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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