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찾은 윤 대통령 "교육 다양성 추구해야"…직접 티볼 참여도

윤 대통령, 늘봄학교 참관
"다양한 분야 배울 기회 만들어져"
직접 티볼 참여…세 번 헛스윙 끝 정타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3일) 오후 방과후 돌봄‧교육 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참관을 위해 경기도 수원초등학교를 방문하고 "교육에 있어서 다양성을 추구하고 교육의 수요자들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정부와 교육당국이 해야 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 돌봄은 순수한 복지의 문제인데 아이들 돌봄은 교육의 문제로 접근하고 있다"며 "정규 교과과정을 벗어나서 아이들 돌봄을 하는 늘봄학교에서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 것이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에서 오후 8시까지 방과 후 교육활동과 돌봄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수요 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원하는 인기 강좌도 추가 개설하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윤 대통령은 실제 수원초등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간이야구(티볼), 디지털 코딩, 방송댄스, 바이올린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직접 참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학생들과 티볼을 함께 하며 직접 타격도 해봤는데, 첫 시도에서는 세 번 연속 공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지만 두 번째 시도에서는 네 번 연속 정확한 타격으로 시원한 타구를 선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학생들이 타격을 할 수 있도록 직접 공을 티 위에 올려주고, "내가 배워야 되겠다", "잘 친다", "잘한다"며 연신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 원중희 기자 / june12@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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