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양귀비·멜라토닌 등 위해성분 282종 해외직구 제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마와 양귀비 등 위해 우려가 있는 해외직구 식품 원료·성분 총 282종을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지정된 282종에는 암페타민 등 마약류 9종, 멜라토닌 같은 의약성분과 한약 139종, 식품에 쓸 수 없는 원료·성분 134종이 포함됐다.

이는 지난 6월 해외 직구 식품의 국내 반입 시 어떤 원료와 성분을 사용했는지도 반입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에 포함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식약처는 반입 차단 원료·성분이 확인된 식품은 관세청에 통관 보류와 방송통신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 차단 요청 등 대응하고 있다.

구매를 희망하는 해외 식품에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정식 수입검사 절차를 거친 제품을 구매할 것을 권장하며, 해외직구로 식품을 구매할 때는 구매 전 반드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포함된 제품인지 먼저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ks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