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주년 맞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10월 7일일부터 3일간 개최···‘캐나다 포커스’ 기념하는 도널드 로버트슨 포스터 공개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하 ‘자라섬재즈’)이 캐나다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도널드 로버트슨(Donald Robertson)과 작업한 페스티벌 포스터를 공개했다.
2004년을 시작으로 올해 20회를 맞은 자라섬재즈는 이전보다 더욱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청년 재즈 뮤지션 발굴 프로그램, 마비노기 게임 IP를 활용한 생애주기 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공연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재즈의 불모지 한국에서 20년 동안 지역, 국내의 재즈씬, 그리고 재즈 팬들과 소통해 온 자라섬재즈는 10월 7일부터 3일간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자라섬재즈는 매년 포커스 컨트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트웍 또한 해당 국가의 시각 아티스트와 함께하고 있으며 올해는 2020년에도 함께 하였던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도널드 로버트슨이 맡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페스티벌을 개최했던 2020년에는 그의 아트웍이 다방면으로 활용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도널드 로버트슨은 패션과 뷰티, 방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천재적인 팝 아트 디자이너다. 그는 전 세계적인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 코스모폴리탄, 글래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며 패션과 뷰티 분야에서 그 누구와도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디렉터로 자리매김했다.
도널드 로버트슨은 40년 이상 활동한 중견 디자이너인 동시에 본인의 SNS에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럭셔리 브랜드의 패러디 작품을 포스팅하며 22만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스타이다. 그런 그를 사람들은 위트 넘치는 해석과 과감한 표현으로 팝 아트의 제왕 ‘앤디 워홀’과 자주 비교하곤 한다.
카니예 웨스트, 칼 라거펠트, 비욘세 등 유명인들과의 콜라보나 해외 명품 브랜드인 ‘롤렉스’, ‘샤넬’과의 새로운 컬렉션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자리를 다져가고 있는 도널드 로버트슨은 최근엔 드로우버트슨(Drawbertson)이라는 팝업 갤러리 공간을 열며 자신의 작품들을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까지 만들기도 하였다. 그는 이번 20회 아트웍에 대해 “열대 지방 분위기가 물씬 나는 그림에 위에 재즈 연주자들과 블루스 가수들을 추가하고, 연이어 피아노 옆에 앉아 있는 호랑이, 트럼펫을 부는 기린, 그리고 선글라스를 쓰고 마라카스를 연주하는 코끼리를 그려가다 보니 제 앞에 멋진 재즈의 섬이 펼쳐져 있었다”라는 코멘트를 전했다.
자라섬재즈는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음악 페스티벌의 선구자로서 축제와 함께 재즈콩쿨, 뮤직크리에이티브 캠프, 찾아가는 자라섬, 미드나잇 재즈 카페, 자라섬 비욘드 등 다양한 기획을 진행해온 바 있으며, 여러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음악교육 사업과 장학사업 더 나아가 한국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함께 도모하며 음악씬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는 더 나아가 예비예술인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서칭 포 재즈맨’을 진행한다. 29세 미만 예비예술인들만을 위한 별도의 축제 제작과 음반 제작, 축제 기획 경험 제공 등 총 3가지 분야로 이루어진 이번 프로그램에 최종 선발된 예비예술인은 전문가의 1:1 멘토링 프로그램, 나인블럭(가평점)에서 진행되는 라이징페스티벌 출연, 앨범 제작 지원, 홍보 프로모션 키트 제작 지원 등 본격적인 음악, 공연 시장으로의 진입을 위한 발판을 제공 받게 된다. 본 사업은 자라섬재즈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함께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7월 6일 신청이 마감된다.
또 ‘마비노기와 자라섬재즈가 함께하는 생애주기별 음악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음악을 소재로 음악교육 프로그램과 공연 프로그램 개발을 시도한다. 넥슨사의 유명 게임인 마비노기의 게임음악을 초등학교의 오케스트라, 중고등학교의 밴드부, 그리고 성인 재즈빅밴드 맞춤형으로 편곡하여 페스티벌 장에서 공연하게 될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전문 재즈 빅밴드를 비롯하여 가평군의 초, 중, 고 학교가 모두 참여하여 첫 시도를 하게 되고, 향후 전국을 대상으로 한 음악교육 콘텐츠로 확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2004년 1회부터 2022년 제 19회까지 전 세계 58개국, 총 1,259팀의 재즈밴드가 참가하였으며, 누적 관객 약 300만 명에 육박하는 대한민국을 최고의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10월 7일부터 3일간 열리는 올해의 자라섬재즈는 7월 중순 얼리버드 티켓오픈을 시작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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