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브라질에 1200억 혈액제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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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가 브라질에 9000만달러 규모의 혈액제제 수출 계약을 맺었다.
3일 GC녹십자는 지난달 30일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인 블라우와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GC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인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수출용 혈액제제는 미국 혈장을 이용해 충북 오창에 위치한 수출용 혈액제제 전용 생산시설에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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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GC녹십자는 지난달 30일 브라질 현지 파트너사인 블라우와 면역글로불린 혈액제제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9048만달러(1200억원)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 29일까지 총 5년 간이며 계약금액은 2025년 12월 31일 공급까지의 추정 금액으로 책정됐다.
면역 글로불린은 항원의 자극으로 면역반응으로 만들어지는 당단백질 분자로 주로 혈액 내에서 특정한 항원과 특이적으로 결합,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킨다.
GC녹십자의 대표 혈액제제인 IVIG-SN은 선천성 면역결핍증,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의약품으로, 수출용 혈액제제는 미국 혈장을 이용해 충북 오창에 위치한 수출용 혈액제제 전용 생산시설에서 만든다.
브라질은 남미 최대의 혈액제제 시장으로 지난 2022년 기준 면역글로불린 시장규모는 약 2억7000만달러에 이른다.
GC녹십자는 지난 2015년부터 브라질 정부의 의약품 입찰 및 민간 시장에 혈액제제를 공급해왔다. 이외에도 현재 알부민 등을 포함한 혈액제제 12개 품목을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베트남 등 전 세계 32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자사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혈액제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최근 IVIG-SN 10% 미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4월 오창공장 실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7월 미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신청서(BLA) 제출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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