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명문 의대 박사가 고교 보건직에 취업…극심한 취업난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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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명문대 의과대학 출신 박사가 고등학교 보건담당 직원으로 취업했습니다.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푸단대 부속 고등학교는 최근 보건요원 공모를 통해 상하이교통대 의과대학 박사를 채용했습니다.
또 중국석유천연가스 페트로차이나가 지난달 행정직원 1명에 대한 모집공고를 내자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중국 명문대는 물론 영국 왕립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등 세계 각국의 명문대 석·박사 출신 224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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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 명문대 의과대학 출신 박사가 고등학교 보건담당 직원으로 취업했습니다.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푸단대 부속 고등학교는 최근 보건요원 공모를 통해 상하이교통대 의과대학 박사를 채용했습니다.
이 학교 보건요원은 전염병 예방업무와 학생들의 건강상태 파악, 교직원과 학생들의 건강기록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학교 측은 "상하이교통대 의대 임상학과 박사인 루모 씨를 채용키로 했다"며 "이번 채용에는 적잖은 현직 의료 분야 종사자들이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산둥대는 최근 학생 기숙사 관리센터 직원 두 명을 하얼빈 공대 석사 출신과 호주 애들레이드 석사 출신으로 뽑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 중국석유천연가스 페트로차이나가 지난달 행정직원 1명에 대한 모집공고를 내자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중국 명문대는 물론 영국 왕립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등 세계 각국의 명문대 석·박사 출신 224명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이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봉쇄에 따른 경제 타격으로 많은 중국 민간 기업이 도산하거나 경영난을 겪고, 방역 완화 이후에도 경제 회복이 더딘 탓에 취업난이 극심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5월 중국의 청년 실업률은 2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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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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