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먹으면 암 걸리나요?'…식약처는 걱정 말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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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로슈거 음료에 들어가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보건당국이 지나치게 많이 먹지만 않으면 문제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잠잠하던 인공감미료에 대한 우려에 불이 붙으면서 한동안 혼란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정보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트에 마련된 '제로 칼로리 존'.
펩시제로를 포함해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음료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아스파탐의 발암 유발 가능 물질 분류 가능성이 높아지자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김도윤 / 서울시 용산구: (대체당이) 뭔가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요. 아스파탐 말고 다른 대체 감미료를 좀 택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막걸리 업체들은 벌써 아스파탐 전면 대체를 검토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습니다.
하지만 아스파탐 외에 사카린, 수크랄로스 등 다른 인공 감미료도 위해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은 건 마찬가지라 대체제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루에 많은 양을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조영민 /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하루 허용량이 있잖아요, 섭취 허용량. 그 안에서는 문제없다는 뜻이거든요.]
다만 '제로'음료는 맛이 아니라 건강 때문에 굳이 찾아 마셨던 만큼 수요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지난해 국내 제로 음료 시장은 6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커진 약 3천억원 규모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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