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종합병원 호스피스병동 ‘오리불고기 파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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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온종합병원이 지난달 30일 호스피스 완화 의료병동 라운지에서 오리불고기 파티를 열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를 준비한 호스피스 완화 의료병동의 이정옥수 간호사는 "아직 초복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장마와 더위가 시작해 다들 지치기 시작했다"며 "특히 병원 환자들은 면역력이 떨어져 일반인보다 더욱 빨리 지치기 때문에 보양식을 준비했는데 환자와 보호자들이 좋아해 줘서 기쁘고 보람찬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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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불고기는 산성인 다른 육류에 비해 유일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건강과 맛 또한 잡았다.
이날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병원 관계자들은 불고기부터 야채까지 직접 공수해 왔고 다 함께 힘을 합쳐 요리하며 양파와 부추, 마늘도 함께 구워 환자와 보호자가 고기와 야채를 골고루 먹을 수 있게 건강한 음식을 대접했다.
식사를 대접받은 보호자 최모씨는 “집이 여수인데 지인 소개로 호스피스 병동에 오게 됐다”며 “병원에서 오리불고기와 상추, 국과 반찬으로 정성껏 준비해서 대접하는 것을 먹게 되니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보호자 서모씨는 “남편이 입원한 지 이틀 됐다. 그동안 간병하느라 내 밥은 항상 허겁지겁 먹었는데 이렇게 제대로 된 밥을 먹으니 눈물이 나려 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해당 행사를 준비한 호스피스 완화 의료병동의 이정옥수 간호사는 “아직 초복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장마와 더위가 시작해 다들 지치기 시작했다”며 “특히 병원 환자들은 면역력이 떨어져 일반인보다 더욱 빨리 지치기 때문에 보양식을 준비했는데 환자와 보호자들이 좋아해 줘서 기쁘고 보람찬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동헌 병원장은 “가정에 한 분이 아프면 온 가족이 힘든 것이 환자의 가정이다. 제대로 된 한끼 식사를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환자는 함께 동행하는 가족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행복한 시간을 많이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부산 온종합병원 호스피스 병동은 병상 생활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주 1회 다양한 요리를 준비해 대접하고 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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