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김신록, 스케일 더 커진 '형사록2'로 돌아왔다 "기대해도 좋아" [종합]

백지연 기자 2023. 7. 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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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록2/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형사록2'에 새로운 인물들이 추가되며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성민, 김신록, 이학주, 경수진이 더 큰 스케일로 돌아왔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는 디즈니+ 오리지널 '형사록2' 제작발표회가 열려 이성민, 경수진, 이학주, 김신록, 한동화 감독이 참석했다.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0월 공개돼 큰 사랑을 받았던 전작에 이어 거대한 악의 배후를 쫓는다.

이날 한동화 감독은 "사건 위주로 가니 사람 표현이 쉽지 않은데 '형사록'은 휴먼 장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했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은 막막한 도전이었는데 이성민이 연기력으로 돌파하더라. 상당히 감동했다. 많이 느끼고 배웠다. 다시 휴먼 장르물에 도전한다면, 이런 출중한 연기력 가진 분과 함께하는 게 아니라면 도전하지 않을것"이라고 알렸다.

시즌1과 차이점에 대해서는 "시즌2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확장된 세계관이라고 생각한다. 포괄적이고 볼거리도 다양하다. 시즌1이 일방적인 적의 공격에 맞서는 것이었다면, 시즌2는 적들과의 암묵적인 전투다. 보이지 않는 접전. 첩보물을 보는 듯한 느낌이 나서 재미있을 것"이라고 알려 기대를 모았다.

이성민은 "시즌1때 2한다는 이야기 있어서 마음의 준비 하고 있었다. 시즌1과 결이 다르게 대본이 쓰여있었다. 시즌1에서 택록이 물리적으로, 체력적인 소모가 많았다면 시즌2에서는 굉장히 머리를 많이 쓰는 택록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형사록2/ 사진=권광일 기자


김신록은 시즌2에서 여성청소년계 팀장 연주현 역을 맡았다. 김신록은 "시즌2 제안을 받았을때가 시즌1 나오기 전이었다. '굉장히 재미있다더라'라는 소문이 업계에 돌아서 제안이 왔을 때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시즌1이 공개됐는데 '너무 재미있는 작품에 들어왔구나'했다. 누가 되지 않게끔 열심히 해야겠다 했다"고 말했다.

또 연주현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택록 적인지 친구인지 알 수 없고. 원하는게 알 수 없는 긴장과 스펜서스를 주는 역할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실체가 드러난다. 표현을 많이 한다기 보단 절제하고 정제하는 방향으로 연기를 계획했다"고 소개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부녀 호흡을 맞췄던 이성민과 김신록. 이번 작품에서는 팽팽한 기싸움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이성민은 "김신록이 이 드라마를 해준다고 해서 고마웠고 좋았다"면서 "또 다른 결의 연기를 보여줘서 같이 호흡을 섞으면서 ‘재벌집 막내아들’ 때와 다른 정제된 연기 경험하면서 늘 즐거웠다. 감사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김신록 역시 이성민과의 호흡에 감사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출연을 결정한데에는 이성민 선배와 더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점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1대 1로 만나는 장면이 많지 않았는데 ‘형사록2’에서는 두 사람만 하는 게 있었다. 긴장 나눌 수 있는 장면을 함께 연기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하는 순간이 즐겁고 쾌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경수진은 시즌1에 이어 금오경찰서 강력2팀 형사 이성아 역을 맡았다. 경수진은 "시즌1에서도 이성민 선배님이나 이학주와 호흡이 좋았다. 시즌2 들어가기 전에 따로 만나 이야기도 많이 했다. 시즌2를 촬영할 때, 편한 분들과 하지만 새로 시작한다는 설렘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한 감독은 "전반전이 시즌1이고 후반전이 시즌2 4화까지. 5-8부가 연장전이라고 생각한다. 상당히 빠른 호흡으로 재미있는 작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시즌1이 낚시라면, 시즌2는 그물, 통발로 고기를 잡는 느낌"이라며 "시즌1을 방송할 때 사람들이 제게 ‘처음부터 누가 범인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 누가 범인인지 찾아내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의심가는 범인을 찾고 추측하는 재미가 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2화 마지막 택록의 눈빛은 시즌2에서도 여전히 있는 엔딩 맛집 떡밥"이라고 예고했다.

한편 '형사록2'는 7월 5일 오후 4시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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