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난안전예산 24조6000억…"재난예방에만 1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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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중앙정부의 재난안전예산 규모가 총 391개 사업 24조 6000억원으로 전년 23조 2000억원(본예산 기준) 보다 5.9% 증가한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재난안전예산 사전협의안'을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최근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재난 유형별로는 풍수해 4조5000억원(18.3%), 도로안전 2조7000억원(10.9%), 철도 안전 2조6000억원(10.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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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등 첨단기술 활용 재난 예측
행정안전부는 '2024년 재난안전예산 사전협의안'을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최근 통보했다고 3일 밝혔다.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 분야(26개 유형)가 12조 5000억원(50.8%)으로 가장 많았다. 자연재난 분야(9개 유형) 6조3000억원(25.6%), 재난구호·복구 등 공통 분야(8개 유형) 5조 8000억원(23.6%) 순이다.
재난 유형별로는 풍수해 4조5000억원(18.3%), 도로안전 2조7000억원(10.9%), 철도 안전 2조6000억원(10.7%) 등이다. 단계별로는 예방에 17조 6000억원(71.5%), 복구 4조 6000억원(18.7%), 대비·대응 2조 4000억원(9.8%)을 요구했다.
행안부는 내년도 사전협의안 마련을 위해 과거에 발생한 재난피해 현황, 재난에 대한 사회적 위험 이슈와 향후 위험전망 분석을 토대로 8대 중점투자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총 391개 재난안전사업의 투자등급으로, 투자확대 114개(9.7조), 투자유지 179개(10.8조), 투자축소 98개(4.1조)를 선정했다.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후변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재해위험지역 정비 등 예방사업 투자를 확대하자는게 이번 사전협의안의 골자다.
인공지능(AI) 홍수예보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재난안전 데이터 기반 인프라 구축 등에 중점 투자한다.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활용해 현장 재난상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현장 중심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투자도 확대한다.
조상명 안전정책실장은 "급변하는 재난 안전 환경에서 모두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위험을 예측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과감한 예산 투자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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