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슈퍼버블 터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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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주식시장이 대공황 직전 이후 네번째 슈퍼버블 상황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000년 닷컴버블과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미국의 유명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의 주장인데요.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임종윤 기자, 제러미 그랜섬이 어떤 주장을 한 겁니까?
[기자]
제러미 그랜섬은 현재 주식시장 상황이 대공황 직전인 1929년, 닷컴버블이 극에 달했던 1990년대 후반, 미국 주택시장 거품이 심했던 2006년에 이은 네번째 슈퍼버블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버블의 붕괴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랜섬은 월스트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버블은 매우 복잡하면서도 겉으로는 멀쩡해 보인다면서 상당히 좁은 분야에서 발생했던 과거와는 달리 전방위적인 분야에서 발생하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앵커]
버블 발생 원인은 무엇으로 봤나요?
또 붕괴 시점은 언제쯤으로 예측했나요?
[기자]
버블 발생의 첫번째 요인으로는 미 연준의 과도한 부양정책을 꼽았습니다.
그랜섬은 최소 2015년부터 증시에 거품이 꼈다는 조짐이 보인다고 경고해왔는데요.
그래섬은 여기에다 1990년대 후반 주식시장을 달궜던 닷컴열풍처럼 최근 주식시장에는 AI열풍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랜섬은 이러한 AI 열풍이 앞으로 두어 분기 더 증시 전반을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은 버블붕괴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실제로 최근 미국 증시, 얼마나 뜨거워졌나요?
[기자]
지난 6월 한 달 동안 S&P 500과 나스닥이 6%대 치솟으면서 모두 넉 달째 올랐고, 2분기에는 각각 8%, 12%대 뛰었습니다.
나스닥은 상반기에 32% 뛰면서 40년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달과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 결정과 2분기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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