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은행·증권사 10곳 추가 현장조사…'국고채 담합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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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입찰 담합 의혹을 조사 중인 공정거래위원회 움직임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대됐습니다.
오늘(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카르텔조사국은 이날 하나·농협·산업·IBK기업·SC제일은행 등 5개 은행과 교보·대신·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DB금융투자 등 5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금융사들이 국고채 입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정보를 교환하거나 담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는 앞서 메리츠·KB·삼성·NH투자·키움·미래에셋 등 6개 증권사와 KB국민·크레디 아그리콜 등 2개 은행, 금융투자협회도 국고채 입찰 담합 혐의로 현장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10개사에 대한 조사를 포함하면 국고채 전문딜러(PD)로 지정된 18개사(증권 11개·은행 7개)를 전부 현장조사한 셈입니다.
공정위는 각 금융사 국고채 입찰 업무 담당자가 참여하는 단체 대화방 내용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의 조사 여부와 내용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공정위는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 분야의 과점 폐해를 억제하라고 지시한 뒤 은행들의 대출 금리·수수료 담합, 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관련 담합 혐의 등 금융권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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