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경영 <96> 국내 수학 영역 ‘일타강사’ 현우진] 갸름하고 긴 얼굴형, 발달한 관골…자타 공인 교육 전문가狀

주선희 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 교수 2023. 7. 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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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진 메가스터디 강사가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 메가스터디 홈페이지

국내 수학 일타강사, 연봉 200억원, 전국에서 가장 비싼 250억원 펜트하우스 거주, 강남에 700억원대 빌딩 소유, 120억원어치 쿠사마 작품 낙찰. 현우진이라는 이름 앞에 붙는 화려한 수식어는 인상 연구가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주선희원광디지털대얼굴경영학과 교수

그의 이름으로 유튜브를 검색했더니 ‘짤’이라는 짧은 영상들이 줄지어 나왔다. 훤칠한 키와 긴 목에 곱상한 첫인상, 거기다 명품을 두른 외모가 인기를 끌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그 ‘짤’들을 들어보니 맛깔난 소재도 그러려니와 정감 묻어나는 말투가 톡 쏘는 사이다 맛이다.

인상학에서는 이마에서 눈썹까지(상정)는 10~20대의 초년 운기, 눈썹에서 코끝까지(중정)는 30~50대의 중년, 인중에서 턱까지(하정)는 50세 이후 말년이라 한다. 현우진의 얼굴을 보면 상정이 중정과 하정에 비해 짧다. 상정이 약하다고 해서 그때 운기가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다. 실제로 공부는 본인이 표현한 대로 ‘극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세계 최고의 명문인 미국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했고, 바로 대치동 학원가에 입성해 자타 공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수학 강사’가 되지 않았는가.

상정보다 중정·하정이 더 길고 좋다는 것은 중년과 말년이 초년보다 더 무궁무진하다는 의미가 된다. 얼굴의 앞모습은 사회에 보이는 공생활이고 옆모습은 사생활이다. 현우진의 앞모습은 수려한데 옆모습은 편편하다는 느낌이 든다. 오로지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체격이 호리호리하고 얼굴형이 갸름하고 길어 전문가형이다. 예를 들어 나사가 하나 빠졌는데도 잘 가는 시계가 있다고 하자. 얼굴형이 둥글둥글한 사람은 ‘잘 가면 됐지’ 하고 넘어간다. 그런데 이렇게 얼굴이 날씬한 사람은 그냥 건너뛰지를 못하고 기어이 나사를 맞춰야 직성이 풀린다. 이마가 둥그렇지 않고 납작하고, 옆에서 보면 경사가 있는 삿갓이마다. 이런 이마는 인문학보다는 수리에 능하고 자수성가형이다. 좋은 부모를 두었지만 부모에게 받은 것보다 혼자 일군 재산이 훨씬 많지 않은가. 삿갓이마는 보이지 않는 것을 미루어 짐작하지 않는다. 추리력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분명한 것에 입각해 추리력을 발휘한다. 내 눈으로 확인하고 계산해서 똑떨어져야 움직이는 사람이다. 그의 ‘짤’ 중에 나온 다음 말에서도 이 이마의 기질이 보인다. “이 세상에 기적은 없어! 나의 지론은 딱 한 가지, 인풋이 많아야 아웃풋이 생겨요.” 이마의 양옆, 변지역마가 널찍하고 병풍을 세워놓은 듯 뼈가 도드라진 걸 보면 머리가 좋다.

눈썹 근육이 좋아 적극적이다. 현우진의 사전에는 ‘이제 다 이뤘다’라는 말은 없다. 계속 달린다. 눈썹이 장수의 칼 모양이다. 장수의 기상이 있다. 자기주장을 밀어붙이고 관철해 낸다. 얼굴이 갸름하고 선이 고와 여성적으로 보이지만, 이 눈썹만큼은 절대 곱지 않다. 눈썹의 각이 본인의 내면에 담긴 기질이다.

눈두덩이 넓다. 고전 관상학에서는 전택궁이라 한다. 옛날에는 이 부분이 넓으면 땅이 많고 머슴이 많은 지주의 상이라 봤다. 실제로 그는 부동산 부자다. 사람을 믿어주고 잘 베푸는 눈두덩이다. 학생들이 좀 미진해도 봐주고 키우고 가르쳐주는 좋은 선생님이다.

눈이 가늘고 눈매가 예리하다. 거기다 입까지 야무지다. 집중을 잘하는 눈과 입이다. 이렇게 생긴 사람은 대개 공부를 잘한다. 눈 위에 가늘게 주름 자리가 보인다. 앞으로 좀 더 진하게 드러날 것이다. 더 다지고 조심하는 기질이다. 눈이 날카로우면서도 선이 고와 섬세하다. 엄마처럼 이해해 주는 면이 있다. 눈꼬리가 올라가 지는 걸 싫어한다. 눈동자가 흑진주처럼 새까맣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눈동자가 이랬다. 돈의 흐름을 잘 아는 귀재다.

귀로 가보자. 귀 윗부분이 솟았다. 이곳이 뾰족하면 위험을 빨리 인지하는 동물적 감각이 있다. 예민하며 공격할 때는 날카롭다.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 조직에 있다면 윗사람을 잘 모시되 자기가 인정한 사람만 모신다. 정면에서 보면 오른쪽 귀는 뒤로 붙어 잘 보이지 않는다. ‘자신과 대화하는’ 귀다. 그런데 왼쪽 귀는 많이 보인다. 사람을 향해 열려있는 경청하는 귀다.

코가 길다. 관골이 발달하지 않고 코만 길면 흘러내리는 상이 돼 볼품이 없다. 배우자는 물론 자녀 명예 등의 운기가 흘러내려 버린다. 그런데 현우진은 관골이 발달했다. 코가 길어도 잘 발달한 관골과 빵빵한 콧방울이 튼실하게 균형을 잡아준다. 그의 영상을 보면 쾌활하게 웃는다. 학생들을 많이 만나고 활발하게 웃어 관골이 발달했다. 관골의 기질로 명성을 위한 일에는 몸을 던진다. 몸이 피곤해도 사람들 앞에서는 즐겁게 웃는다.

코가 반듯해 정직한 사람이다. 콧방울이 빵빵해 사람도 챙기고 돈도 챙긴다. 관골이 발달하다 보니 눈가가 들어가 보인다. 이 부분은 부부궁이다. 결혼을 해도 집안보다는 세상을 더 배려한다. 학생들을 향하는 패턴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며 명성 쌓기는 계속될 것이다.

얼굴이 길어 전형적 선비형이고 연구원형이지만 관골이 발달해 교육 서비스업에 어울린다. 사람 욕심이 있고 그 사람들이 곧 돈이 된다. 얼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둥근 관골과 콧방울의 나이인 40대 중후반은 그의 인생에서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인중은 적당하다. 자손을 잘 키우는 인중이다. 이 인중으로 학생들을 잘 키운다. 입은 선이 분명한 갈매기 입술이다. 언변이 끝내준다. ‘스타강사’들을 보면 거의 다 갈매기 입술이다. 그 언변과 발달된 관골로 학생들을 끌어들인다. 입매가 깔끔하면 성격이 분명하고 정리도 깔끔하게 한다.

턱은 가운데 앞부분이 불룩하다. 나이가 들면서 더 발달할 것 같다. 자타 공인 전문가의 턱이다. 얼굴 측면이 날씬한 데다 목이 길어 사색하는 걸 좋아한다. 무리 지어 다니는 것을 즐기지 않고 내가 가는 길이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는다. 뺨 살이 더 빠지면 명성과 돈이 나간다. 명성과 돈은 실력으로 오는 건데 실력은 누가 훔쳐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뺨의 나이인 50대 중후반이 돼도 명성과 돈은 여전하겠지만, 어쩌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계속 달리지만 말고 몸을 아끼며 일하라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혼자 즐기는 오롯한 시간도 좋지만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여유를 가진다면 뺨의 탄력이 살아난다. 그래야 오래오래 ‘극상위권’의 인생을 누릴 수 있다. 현우진의 얼굴을 읽는 일은 인상 연구가로서 참 재미있는 일이었다. 기운이 좋은 사람의 얼굴은 술술 잘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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