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김홍일 위원장에 임명장…"권익위 잘 끌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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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홍일(67)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에 임명장을 준 뒤 배석한 참모진과 기념 촬영을 했다.
김홍일 신임 권익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29일 임명 직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흔들리고 있는 권익위를 빨리 안정시키겠다"며 "업무현황을 파악해 부패방지와 국민권익 구제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가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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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홍일(67)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에 임명장을 준 뒤 배석한 참모진과 기념 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진 환담에서 "좋은 정부,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에 "권익위를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수여식에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1차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이도운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김홍일 신임 권익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29일 임명 직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흔들리고 있는 권익위를 빨리 안정시키겠다"며 "업무현황을 파악해 부패방지와 국민권익 구제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가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임명 배경에 대해 "40년 가까이 검사 및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법 이론에 해박하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정통 법조인"이라며 "강직한 성품과 합리적 리더십을 통해 부패 방지 및 청렴 주관기관으로서 권익위 기능과 위상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책임자"라고 설명했다.
충남 예산 출신인 김 위원장은 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24회)에 합격해 대구지방검찰청을 시작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 중앙수사부 부장,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 등을 지냈다.
김 위원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강력통' 검사로 꼽힌다. 2007년 서울중앙지검 3차장으로 재직 당시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 의혹과 BBK 연루 의혹 사건 수사를 총지휘하는 등 당시 여권의 거센 공세에도 흔들림 없이 특수 수사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직하면서도 온화한 성품으로 검찰 조직 내에서도 신망이 높다.
윤 대통령이 대권주자이던 2021년 캠프에서 정치공작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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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곽인숙 기자 cinspa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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