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적 here we go...英 언론 "손흥민보다 뛰어난 부분 있어"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토트넘 이적이 유력해진 마노르 솔로몬(23·풀럼)을 조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솔로몬과 구두 합의에 도달했다. 다음 주에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솔로몬은 토트넘이 제시한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 출신의 윙포워드다. 오른발을 사용하며 좌우 모두 소화가 가능하지만 주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다. 스피드를 갖춘 솔로몬은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후 위협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노린다. 피지컬적인 약점은 기술로 극복한다는 평가다.
솔로몬은 2018-19시즌부터 샤흐타르에서 4시즌을 뛰며 성장했다. 올시즌 직전에는 풀럼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풀럼은 영입이 아닌 임대를 택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계약 중단 효력까지 발생하면서 1년 동안 임대 형식으로 풀럼에서 뛰었다.
풀럼에서는 주로 교체로 나섰다. 솔로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를 소화했다. 이중 15번이 교체 투입이었으며 4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솔로몬 영입을 통해 공격진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올시즌 토트넘의 공격진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제외하면 모두 부진했다. 리그에서 데얀 클루셉스키는 1골, 히샬리송은 2골에 그쳤다. 이에 공격에 힘을 더해줄 새로운 카드를 찾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솔로몬의 스타일을 조명했다. 매체는 2일(한국시간) “솔로몬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득점력을 갖추고 있으며 상대가 대응하기 힘든 드리블도 자랑한다. 발전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과 클루셉스키는 주로 안쪽으로 좁혀 들어오며 득점을 노린다. 반면 솔로몬은 다른 공격수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호하는 넓은 측면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물론 그가 선발로 나설지, 어떤 위치에서 뛸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마노르 솔로몬·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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