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병원 4곳 추가 지정...민간 요양병원 첫 포함

보건복지부는 오늘 충남 서산의료원과 홍성의료원, 전북 원광효도요양병원과 전주시립요양병원 등 4곳을 치매안심병원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신경과 등 전문의와 전담 간호인력을 배치해 치매 의료서비스를 전문적·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2019년 처음 지정돼 이번 추가로 전국에 15곳이 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추가된 군산의 원광효도요양병원은 공립이 아닌 민간 요양병원 중에 처음으로 치매안심병원이 됐습니다.

민간 요양병원도 법적기준을 갖춰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을 하면 복지부가 지역 내 치매 진료 기반시설 등을 고려해 지정할 수 있습니다.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된 민간 요양병원은 치매환자 집중 치료 성과를 평가해 수가를 차등 지급하는 '치매안심병동 인센티브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공립 요양병원이 치매안심병원에 지정되면 공립 요양병원 공공사업의 치매환자 지원 프로그램 예산 배분 시 인센티브가 부여됩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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