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국립생태원, 수염풍뎅이 보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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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와 공동주최로 지난 29일과 30일 청주시 미호강 주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수염풍뎅이의 발견 및 보호활동을 펼쳤다.
미호강은 음성군 부용산에서 발원하여 진천군·청주시·세종특별시로 남류하여 서쪽에서 금강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물이 풍부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서 보호 및 환경관리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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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와 공동주최로 지난 29일과 30일 청주시 미호강 주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수염풍뎅이의 발견 및 보호활동을 펼쳤다.
미호강은 음성군 부용산에서 발원하여 진천군·청주시·세종특별시로 남류하여 서쪽에서 금강에 합류하는 하천으로 물이 풍부하고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서 보호 및 환경관리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수염풍뎅이는 과거 우리나라 전 지역에 서식했지만 현재는 금강 주변 일부에서만 분포하며, 생태와 서식 환경 등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몸길이는 약 37mm로 국내 검정풍뎅이류 중 가장 큰 종이며, 몸 색깔은 붉은 빛이 도는 짙은 갈색에 불규칙한 얼룩무늬와 부채모양의 큰 더듬이를 가지고 있다.
알에서 성충이 되기까지 4년이 걸리고, 애벌레로 땅속에서 오랜 시간 지내지만, 성충이 되면 산란하고 생을 마감하기까지 대략 1달을 보낸다.
최근 하천정비에 따른 주기적인 서식지 교란 및 하천변 도시화에 따른 빛 공해로 수염풍뎅이의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6월~7월에는 청주시청 및 금강환경유역청과 협조하여 성충활동기에 조명 소등을 실시해 폐사체를 70% 감소시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는 등 보호활동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국립생태원과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 및 환경단체의 임직원과 청주시민 등 총 40명이 수염풍뎅이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주·야간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살아있는 수염풍뎅이 30개체와 폐사체 16개체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민과학자들은 7월말까지 현장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며 국립생태원은 이들이 제공한 정보를 바탕으로 수염풍뎅이 연구 및 보호활동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국립생태원)
김태형 (kimke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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