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인원수 부풀려 보조금 타낸 '목진혁 시의원 가족' 수사의뢰

파주=김동우 기자 2023. 7. 3. 1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주시는 3일 목진혁 시의원의 가족이 운영하는 승마장이 보조금 관리 법률을 위반하여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 의원 가족이 운영하는 승마장은 보조금 반환과 제재부과금 처분을 받게 됐다.

시는 목 의원의 가족이 파주시 법원읍에서 운영하는 A 승마장이 지방보조금 서류를 사실과 다르게 작성했다며 보조금 반환과 제재부과금 처분을 내리고 이를 지난달 30일 시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진혁 파주시의원. / 사진=/파주시의회 홈페이지 캡쳐
파주시는 3일 목진혁 시의원의 가족이 운영하는 승마장이 보조금 관리 법률을 위반하여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 의원 가족이 운영하는 승마장은 보조금 반환과 제재부과금 처분을 받게 됐다.

시는 목 의원의 가족이 파주시 법원읍에서 운영하는 A 승마장이 지방보조금 서류를 사실과 다르게 작성했다며 보조금 반환과 제재부과금 처분을 내리고 이를 지난달 30일 시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와 함께 시는 해당 승마장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A 승마장은 목 의원의 어머니 외 2명이 공동 대표로 돼 있으며, 2021년 파주시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체험 승마를 진행했다.

그러나 시의 조사 결과 체험하지 않은 사람이 체험한 것처럼 꾸미는 등 인원수를 여러 차례 부풀려 파주시로부터 보조금 1312만원을 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보조금 1312만원을 회수하고, 제재 부과금 6500만 원, 5년 동안 파주시 보조사업 수행 배제 조처를 했다.

시 관계자는 "시의 조사에서 승마장 대표가 잘못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앞서 목진혁 시의원은 지난달 27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고발인은 "승마장 대표인 목 의원이 7대 의원 시절에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예산을 의결하고 감사하는 도시산업위 소속으로 활동했다"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도시산업위 회의록을 보면 농업기술센터 말 산업 관련 예산, 행정사무감사 등을 다루는 회의에 10회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농업기술센터는 승마 체험사업, 승마장 시설 개선 보조금 지원 사업 등을 담당했다"면서 "사적 이해관계자의 경우 이를 신고하고 회피하도록 한 이해충돌방지법을 어긴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목 시의원은 고발 내용이 허위 사실이라며 자료를 취합한 뒤 조만간 법적 조처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 시의원은 지난달 27일 '황제수영 관련 윤리특별위원회에서 가장 낮은 수위의 징계처분인 경고를 받은 바 있다.

파주=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