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상반기 판매량 157만5920대…전년比 11.0%↑ [6월 완성차 실적]

2023. 7. 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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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상반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기아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29만2103대, 해외 128만1067대, 특수 2750대 등 2022년 상반기 대비 11.0% 증가한 157만5920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미국, 유럽, 인도에서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경신하며 권역별로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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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이래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량
국내 29만대, 해외서 128만대 기록
기아 쏘렌토. [기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상반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기아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국내 29만2103대, 해외 128만1067대, 특수 2750대 등 2022년 상반기 대비 11.0% 증가한 157만5920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 대비 내수는 11.5% 증가, 해외는 10.8% 증가한 수치다.

앞선 상반기 최다 판매량은 2014년이었다. 당시 기아는 국내 21만8764대, 해외 132만 8086대 등 총 154만685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2023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26만485대)였다. 또 셀토스가 15만7188대, 쏘렌토가 11만5644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카니발 판매량(3만9350대)이 가장 많았다. 또 쏘렌토(3만6558대), 스포티지(3만6084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8 2만5155대, 레이 2만5114대, K5 1만7502대, 모닝 1만2900대 등 총 8만9772대가 판매됐다. 카니발과 쏘렌토, 스포티지를 포함한 RV(레저용 차량) 모델은 셀토스 2만6944대, 니로 1만3165대, EV6 1만927대 등 16만7369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만4325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3만4962대가 판매됐다. 특수 차량 판매량은 729대였다.

기아는 미국, 유럽, 인도에서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경신하며 권역별로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미국 41만5708대, 유럽 31만8753대, 인도 13만6108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세 권역의 기존 최대 상반기 판매량은 미국 35만8091대(2015년), 유럽 28만993대(2022년), 인도 12만1823대(2022년)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창사 이래 역대 최대 상반기 판매 실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아의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실감했다”며 “EV9 신차 출시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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